윤석열 "군인 내란몰이 반국가세력에 울분"

선대식 2025. 9. 3.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란 사건 재판을 보이콧하고 있는 윤석열씨가 "군인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멈추고 기소된 군인들에 대해서는 공소취소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씨가) 비무장으로 2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상관의 명령에 따라 기동하였을 뿐인 군인들을 내란 세력으로 몰고 있는 반국가세력에 울분을 참을 수 없으시다고 늘 말씀하신다"라고 말했다.

12.3 내란 사태에서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군인 투입을 지시한 것은 윤석열씨 본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송진호 변호사와 접견 과정에서 "군인 수사·재판 멈춰라" 발언... 내란에 군인 투입 지시는 윤씨 본인

[선대식 기자]

▲ 영장실질심사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 사진공동취재단
내란 사건 재판을 보이콧하고 있는 윤석열씨가 "군인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멈추고 기소된 군인들에 대해서는 공소취소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3일 오전 윤석열씨 법률대리인단은 전날 윤씨가 송진호 변호사를 접견하며 발언한 내용을 공개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더 이상 군인들과 군에 대한 탄압을 멈추기를"
"모든 책임은 군통수권자였던 나에게 묻고, 군인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멈추고 기소된 군인들에 대해서는 공소취소하길"
"계엄에 참여했던 군인과 그 가족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

송 변호사는 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씨의 발언 내용을 조금 더 상세하게 옮겼다. 그는 "(윤씨가) 비무장으로 2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상관의 명령에 따라 기동하였을 뿐인 군인들을 내란 세력으로 몰고 있는 반국가세력에 울분을 참을 수 없으시다고 늘 말씀하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구속된 군인들은 두말할 것도 없고, 불구속 상태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군인들과 그 가족들도 그 심정이 어떻겠냐 라고 하시면서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도 했다.

12.3 내란 사태에서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군인 투입을 지시한 것은 윤석열씨 본인이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