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출전' K리그 퀸컵, 5일 춘천서 개막...'역대 최대 규모'
대회 참가 선수 거주지 규정 도입...SBS '골때녀'팀도 참가 예정
제주SK, 김포.대전과 정규라운드 한 조...이후 파이널라운드 추첨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2025 K리그 여자 축구대회 퀸컵(K-WIN CUP)'이 오는 5일 춘천에서 막이 오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K리그 퀸컵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퀸컵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목표로 2010년부터 개최한 대회로,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초대 대회부터 2021년까지는 대학교 여자축구 동아리 팀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2년부터는 K리그 구단이 직접 여자 축구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방식으로 개편됐으며, 2023년부터 3년 연속 K리그 전 구단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SK를 비롯한 K리그 26개 팀과 SBS 인기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의 G리그 우승, 준우승 연합팀이 초청팀으로 참가한다.
골 때리는 그녀들의 퀸컵 참가는 지난해 9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SBS, 주식회사 스튜디오프리즘 간의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체결된 업무협약의 연장선이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 320명이 참가할 예정인데, 이는 2022년 대회가 개편된 이후 최대 규모다.
K리그 구단들은 이에 앞서 퀸컵 대표 선수 선발 대회를 갖는 등 선수를 모집하고 선발해 여자 축구팀을 만들었다.

제주SK는 지난 8월 30일 광주FC와의 홈 경기 하프타임에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제주SK 퀸컵 선수단 주장 문민정 씨는 "제주SK 대표로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맹은 이번 대회에는 참가 선수 거주지 관련 규정을 도입해 연고 지역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팀당 최대 선수 등록인원인 12명을 기준으로 절반 이상이 해당 구단 연고 지역 거주자여야 한다.
다만, 연고 지역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연고지내 직장, 학교를 다니거나 구단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3개월 이상 수강한 경우에는 연고 지역 거주자로 간주하기로 했다.
연맹에 따르면, 초청팀을 제외하고 전체 참가 선수 중 90.7%가 연고지 거주자 인것으로 파악됐다.
대회는 6인제 미니축구(필드플레이어 5명, 골키퍼 1명)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K리그1에서 진행되고 있는 방식인 정규 라운드, 파이널 라운드 제도가 도입된다.
추첨된 9개의 그룹으로 정규 라운드를 치른 뒤, 순위별 3개 그룹으로 나눠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맹 관계자는 "K리그1 대회 규정과 유사한 제도를 도입해 몰입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8월 22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조 추첨 결과, 제주SK는 김포FC, 대전 하나시티즌과 함께 I조에 편성됐다.
경기 시간은 정규라운드의 경우 전반, 후반 각 15분, 하프타임 10분, 파이널라운드는 전반, 후반 구분 없이 15분.

선수들의 이모저모도 관심이다. 전북 박진섭의 누나 박이슬이 전북현대 대표 선수로, 포항 어정원의 친누나 어원영이 부산아이파크 대표 선수로 나선다.
필드하키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정해빈이 대구FC 대표 선수,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최은비가 수원FC 대표 선수로 나서는 등 다양한 이력의 선수들도 눈에 띈다.

2022년 대회 개편 이후 모든 우승컵을 가져왔던 수원삼성이 4연패에 성공할지, 혹은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할지 여부가 이번 대회 최대 관전포인트다.
퀸컵은 5일 소집해 6일 오전 정규라운드, 오후 파이널라운드를 진행한다.
6일 저녁에는 '2025 퀸컵 크러시 스몰파티'를 통해 레크레이션 활동, 퀴즈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날인 7일 오전 남은 파이널라운드가 진행된 뒤, 시상식과 폐회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연맹은 대회 기간 '팰릭 스포츠 테이핑 부스'를 운영한다. 이 부스에는 전문 인력 2명이 상주하며 선수단을 상시 지원해 참가 선수들이 부상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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