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실망" 한마디에 주가 '들썩'

황효원 2025. 9. 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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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공식품 판매업체 중 하나인 크래프트하인즈가 2개의 독립된 상장기업으로 분할한다.

10년 전 크래프트와 하인즈의 합병을 주도했던 워런 버핏은 이번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표출했고 주가는 6% 넘게 내렸다.

2015년 합병 후 크래프트 하인즈의 주가는 지난 주말까지 70% 가까이 급락하며 시장가치도 330억 달러로 위축됐다.

버핏 회장의 분사 회의론으로 이날 크래프트 하인즈의 주가는 전장보다 6.97% 내린 26.02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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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하인즈, 2개 법인으로 분사
소비패턴 변화에 실적 부진
합병 주도했던 워런 버핏 "실망"

[한국경제TV 황효원 기자]

세계 최대 가공식품 판매업체 중 하나인 크래프트하인즈가 2개의 독립된 상장기업으로 분할한다. 10년 전 크래프트와 하인즈의 합병을 주도했던 워런 버핏은 이번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표출했고 주가는 6% 넘게 내렸다.

2일(현지시간) 크래프트하인즈는 분사 후 한 법인에 하인즈 케첩과 대표적인 소스류, 즉석식품 등 '맛의 격상'에 집중하는 제품군에 사업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이 법인에는 하인즈 케첩,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크래프트 맥앤치즈 등 회사의 대표 브랜드가 포함될 계획이다. 다른 법인은 오스카 마이어, 크래프트 싱글즈, 런처블 등 북미 식료품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2015년 식품업체 크래프트와 '케첩의 원조' 하인즈의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다. 당시 버핏 회장은 브라질 사모펀드 3G 캐피털 파트너스와 해당 거래를 주도했다. 버크셔는 크래프트 하인즈의 지분 27.5%를 보유한 대주주다.

이번 분사와 관련 버핏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번 분사로 회사가 몇 년간 겪어 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버핏은 자신이 주도했던 합병이 "훌륭한 아이디어는 아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가공식품 대기업을 둘로 쪼갠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버핏에 따르면 자신의 뒤를 이어 올해 말 버크셔 CEO를 맡게 될 그렉 아벨 역시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미국 소비자들이 포장된 가공식품 대신 덜 가공된 식품을 찾기 시작하면서 합병 이후 오랜 기간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2015년 합병 후 크래프트 하인즈의 주가는 지난 주말까지 70% 가까이 급락하며 시장가치도 330억 달러로 위축됐다.

2017년 말 버크셔의 크래프트하인즈 지분은 170억달러 이상이었다. 그러나 버크셔는 최근 지분 가치를 84억달러로 낮추고 지난 2분기에 38억달러의 평가손실을 반영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버핏의 대표적인 투자 실패 사례로 거론돼왔으며, 월가 안팎에선 크래프트 하인즈가 소비자 식습관 변화를 반영해 부진한 식료품 사업 부문을 분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버핏 회장의 분사 회의론으로 이날 크래프트 하인즈의 주가는 전장보다 6.97% 내린 26.02달러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황효원기자 wonii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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