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달리, 자주 기름지는 머리… ‘탈모’ 전조 증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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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머리카락이 쉽게 기름진 사람이 있다.
이에 미국의 모발·두피 전문의이자 미용사인 소피아 에마누엘은 최근 뉴욕포스트를 통해 "기름진 머리카락은 단순한 관리 문제를 넘어 탈모 증상일 수 있다"며 "머리카락이 기름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다.
에마누엘은 "사람들이 영양공급을 위해 두피에 헤어 오일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두피에 직접 오일을 바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머리카락에만 살짝 바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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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원인 호르몬, 피지 분비 증가시켜
두피의 피지선은 피지를 만들어 머리카락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외부 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 하지만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 머리카락이 금세 기름지고, 모낭을 막아 두피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근이 약해지고 모발이 가늘어진다. 에마누엘은 “호르몬 변동, 유전, 식단, 스트레스가 모두 과도한 피지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머리카락이 자주 기름지면 단순한 관리 문제가 아니라 탈모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고 했다. 대표적인 탈모 질환인 안드로겐성 탈모는 DHT(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호르몬의 작용과 관련이 있는데, 이 호르몬은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고 민감한 모낭을 더욱 위축시킨다. 결과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건강한 두피’ 위해서 가공식품 섭취 줄이고, 머리 자주 감으면 안 돼
두피 건강을 위해선 평소 머리카락이 기름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에마누엘은 “사람들이 영양공급을 위해 두피에 헤어 오일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두피에 직접 오일을 바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머리카락에만 살짝 바르라”고 했다. 오일이 두피에 쌓이면 모공을 막고, 과도한 기름과 비듬을 유발할 수 있다. 식단 관리도 중요하다. 에마누엘은 “가공식품,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 튀긴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며 “이런 음식은 피지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 반응을 일으켜 머리카락을 더 기름지게 만든다”고 했다.
머리카락이 잘 기름진 사람은 피지 조절 성분이 들어간 ‘약산성 샴푸’를 쓰는 것이 좋다. 살리실산, 아연 피리치온, 티트리오일 등 각질과 피지를 조절하는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면 모공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에마누엘은 “하루에 2~3번 이상 머리를 감는 것은 피지를 분비하는 행동이다”며 “머리를 감는 과정에서 두피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천연 피지까지 모두 제거되는데, 이때 두피는 건조해졌다고 인식해 더 많은 양의 피지를 분비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뿐만 아니라 손의 유분과 세균이 두피에 옮겨가 기름짐과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손으로 두피를 만지지 않고,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로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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