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사단, '신서유기' 멤버·이서진과 넷플릭스로…"새로운 시도"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동대문, 김예은 기자) 넷플릭스가 나영석 사단과 함께한다. 또 '크라임씬'을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선보인다. 

2일 서울 종로구 JW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2025' 미디어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황슬우, 장호기, 김예슬, 김학민, 김재원, 정종연, 이소민, 김노은 PD와 유기환 디렉터가 참석했다. 

나영석 사단의 에그이즈커밍은 '케냐 간 세끼'와 '이서진의 달라달라'를 통해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협업한다. '케냐 간 세끼'는 '신서유기' 시리즈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며, '이서진의 달라달라'는 과거 이서진과 나영석 사단이 함께한 여행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다. 

에그이즈커밍 김예슬 PD는 "넷플릭스라고 하면 규모 큰 세트장이나 블록버스터를 생각하는데 제가 연출한 '케냐 간 세끼'나 '이서진의 달라달라'는 날것으로 녹화를 해오는 프로그램이었다"면서 "사전 녹화 부분보다는 후반 작업에서 되게 완성도 있게 모니터링도 많이 해주고 검토도 해준다는 걸 느꼈던 것 같다"고 넷플릭스와의 협업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기존 IP를 가지고 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점에 대해선 "TV 채널, 국내 OTT 등과 협업하는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그 시도 중 하나로 넷플릭스라는 대형 OTT와 함께 협업을 하게 된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저희가 잘하는 결에서도, 날것에서도 다양한 플랫폼이 가지는 강점을 부여하려고 제작할 때 고심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나오는 '케냐 간 세끼'나 '이서진의 달라달라'도 다양한 시도 중 하나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 저희가 어떤 플랫폼이든 어떤 프로그램이든 할 때 그 고유한 기획의도나 새로움에 조금 집중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크라임씬' 역시 넷플릭스로 무대를 옮겼다. 당초 JTBC 예능프로그램이었던 '크라임씬'은 티빙을 거쳐 '크라임씬 제로'라는 새 시즌으로 넷플릭스와 손잡았다. 

황슬우 PD는 "창작자로서 넷플릭스랑 협업을 하게 되면서 많은 지원을 받았다. 시스템적으로도 잘 갖춰져 있고 창작자의 의도를 존중해주는 점이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크라임씬'에서 언어유희, 말장난이 하나의 재미인데 그런 게 글로벌로 나갔을 때 어떤 식으로 번역이 될 것인가에 대해 논의를 나누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케냐 간 세끼'는 오는 11월, '이서진의 달라달라'는 내년 중 공개된다. '크라임씬 제로'는 오는 23일 베일을 벗는다.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