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김정은 만나면 한반도 평화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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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우할 가능성에 대해 "만나게 되면 한반도의 평화 문제에 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우 의장은 올해 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고 올해 6월엔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이 통화했던 점을 거론하며 "양국 고위급 간 교류를 잘 이어가는 것이 한중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초청에 응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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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우할 가능성에 대해 "만나게 되면 한반도의 평화 문제에 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사실상 정부 대표 격인 우 의장은 열병식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그런(조우) 기회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고 현장에 가봐야 알겠다"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 만날 경우 "한반도 평화를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이런 점들에 대해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만남이 성사될 경우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는지를 묻자 "국회의장은 (정부) 특사가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방중 결정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소통이 있었고 소통 과정에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중 의의에 대해 "우리나라는 광복 80주년, 중국은 항전 승리 80주년을 특별히 기념하는 해로 이 역사를 공유하는 것은 양국의 유대감의 뿌리"라며 "그런 점에서 축하해주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올해 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고 올해 6월엔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이 통화했던 점을 거론하며 "양국 고위급 간 교류를 잘 이어가는 것이 한중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초청에 응했다"고 했다.
특히 "올해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한중 간 중요 교류가 시작·발전하는 해이므로, 이런 계기를 잘 활용해 교류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며 "변화하는 세계 질서·환경 속에서 한중 관계를 잘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시 주석에게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하는 한편 중국 정부 측에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등에 대한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그는 방중 기간 전승절 참석 외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와 국무원 고위 관계자를 면담하고 5일 귀국할 예정이다. 우 의장의 이번 방중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김태년·박정·홍기원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 등이 동행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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