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상반기에만 자산 4조 껑충…50대 그룹 오너 자산 증가 1위

지유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yujin1115@korea.ac.kr) 2025. 9. 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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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그룹 오너가 자산 상반기에만 33조↑
2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삼성가 4인 10조 이상 증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국내 50대 그룹 오너 일가의 자산 가치가 33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 증가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4조7167억원을 늘렸다. 삼성물산 등 보유 상장사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결과다.

2일 리더스인덱스가 50대 그룹 오너 일가 중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623명의 자산가치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총자산은 올해 초 대비 32조9391억원(약 29.5%) 증가한 144조4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모두 포함했다.

자산 증가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이 회장 자산은 총 16조6267억원으로 올 초 대비 4조7167억원 늘어났다. 주요인은 보유 상장사 6곳(물산·생명·전자·SDS·E&A·화재)의 주가 상승이다. 특히 삼성물산 주가가 올해 초 대비 48% 넘게 뛰며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19.9% 지분 가치를 1조8465억원가량 끌어올렸다.

이재용 회장뿐 아니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조9444억원 증가),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조6982억원 증가),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1조5865억원 증가) 모두 자산이 증가해 삼성가 자산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10조446억원 불어났다.

자산 증가 2위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으로, 1조9873억원이 증가한 총 2조9964억원을 기록했다. 부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 이후 지분 증여와 계열 분리 과정에서 형제간 지분 맞교환 등을 거치며 자산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3위 이부진 사장에 이어 4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었다. 정의선 회장 상반기 자산은 1조8348억 원 늘며 총 5조5780억원이 됐다. 현대글로비스 무상증자 효과로만 보유 지분 20%의 가치가 2배 이상 뛰며 1조7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이어 정가현 시노코페트로케미컬 이사(1조5392억원 증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821억원 증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1조697억원 증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9852억원 증가) 등의 순으로 자산이 불어났다.

반면 자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오너 일가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으로 보유 지분의 평가액이 25.2%(약 8301억원) 떨어져 개인 자산이 3조2980억원에서 2조4680억원으로 감소했다.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회장의 배우자인 유정현 엔엑스씨(NXC) 의장 자산도 2000억원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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