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지구 공영주차장 강행… "왜 소수만 싸우나" 목소리도

김선영 2025. 9. 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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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서산시의회 문수기(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한국도로교통공단 TBN 충남교통방송 인터뷰에서 "불투명한 행정 절차와 시민을 배제한 결정"이라며 시의 사업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문 의원은 또 "행정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물가와 민생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사업은 결코 우선이 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시민 권익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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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시장 '불투명 행정' 비판 속 가처분 심문까지

[김선영 기자]

 서산시 예천동 공영주차장 사업
ⓒ 김선영
서산시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서산시의회 문수기(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한국도로교통공단 TBN 충남교통방송 인터뷰에서 "불투명한 행정 절차와 시민을 배제한 결정"이라며 시의 사업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문수기 의원
ⓒ 서산시의회
문 의원은 "주차난 해소와 광장 조성을 내세웠지만, 실제 현장은 정비만으로도 5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으로 활용 가능하다"며 "그럼에도 법적 절차 위반, 용역 결과 왜곡, 재원조달의 불투명, 일방적 홍보까지 겹쳐 행정 난맥상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들이 직접 주민소송과 공사집행정지 가처분, 형사고발까지 나서고 있다. 저 역시 시민들과 뜻을 함께하며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설령 가처분이 기각된다 하더라도 불법·부당한 사업 추진과 불통 행정의 문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또 "행정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물가와 민생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사업은 결코 우선이 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시민 권익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2년 가까이 해당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해왔으며, 최근까지 최동묵 의원과 함께 매일 아침 1인 피켓 시위를 이어왔다.
 시민단체는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대전지법에 공사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2일 심문이 종결됐다.
ⓒ 남현우 변호사
한편, 시민단체는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대전지법에 공사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2일 심문이 종결됐다. 단체는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려 시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민주당 내부의 대응에도 의문을 남기고 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여섯 명이지만, 실제 시위 현장에서 시민단체와 함께 싸운 이들은 주로 문수기 의원과 최동묵 의원 두 사람뿐이었다. 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회 상무위원들은 지난달 28일 뒤늦게 결의안을 내고 "이완섭 시장이 시민과의 사회적 합의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초록광장 조성은 이미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최동묵 의원과 시민단체
ⓒ 김선영
하지만 공사가 이미 본격화된 뒤에야 결의안을 발표했고, 정작 현장에서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말로는 혈세 낭비를 막자면서 행동은 두 의원과 시민단체에만 맡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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