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내란특검, ‘계엄 해제 방해 의혹’ 추경호 의원 압수수색

박환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phh1222@daum.net) 2025. 9.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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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사무실·의원실·자택 동시 압수수색
국회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수사 본격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내란 특별검사팀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받고 있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국회의원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월 2일 오전 특검팀은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추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국회에 있는 의원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집행 중이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추 의원 자택 역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은 추 의원의 개인 휴대전화와 계엄 해제 의결 관련 자료 확보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8월 21일 특검은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는 추 의원이 피의자로 적시됐다.

특검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가 국회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특히 추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변경해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계엄 선포 직후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처음에는 장소를 국회로 공지했으나 여의도 당사로 변경했다. 이후 소집 장소를 국회로 재공지했지만, 여의도 당사로 재차 변경했다. 실제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18명만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다.

아울러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1일과 계엄 당일인 12월 3일 윤 전 대통령과 두 차례 통화한 기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추 의원 측은 표결을 방해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5월 그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발표 내용을 간단히 전하며 ‘미리 얘기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며 짧게 통화가 끝났고, 계엄 해제안 표결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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