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남′ 반등..부산 전역으로 확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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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아파트 시장이 동부산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습니다.
상승 분위기가 확산될지 아니면 반짝 반등으로 끝날 지 올 가을 부동산 시장이 주목됩니다.
부산 전역에 미분양 주택이 많고, 아파트 거래량도 4년 가까이 월 3천 건에 미치지 못합니다.
한편 부산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해를 전후로 거의 전역에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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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부산의 아파트 시장이 동부산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습니다.
상승 분위기가 확산될지 아니면 반짝 반등으로 끝날 지 올 가을 부동산 시장이 주목됩니다.
박준오 기자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부산 남천동의 한 아파트.
지난 6월,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시세가 10억 5천만 원이었는데, 7월 부터 10억 8천 500만 원이 됐습니다.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겁니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공인중개소장]
"(자금이) 급하신 분들은 팔았고, 아직 안 팔리신 분들은 지금 굳이 뭐 싸게는 팔 마음은 없다, 이제 이렇죠."
[박준오 기자]
"부산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수영구와 해운대구 등은 최근 상승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기준 금리는 하락 추세인데 새 아파트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어서, 거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부터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쾌호 / 동의대학교 부동산대학원장]
"오를 때 항상 주거를 선호하는 지역이 먼저 오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주변 지역이 오르고 외곽 지역이 오르는 그런 구도거든요. 그래서 지금 가장 선호하는 해수남(해운대·수영·남구) 위주로 해서 먼저 오르게 되고요."
그러나 부산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7개 구는 매매가격 하락세를 계속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 전역에 미분양 주택이 많고, 아파트 거래량도 4년 가까이 월 3천 건에 미치지 못합니다.
[서성수 / 영산대학교 부동산대학원장]
"몇 년간 침체기에서 (가격 하락으로)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학습효과 때문에 가격 상승에 제한 폭이 걸릴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입니다."
한편 부산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해를 전후로 거의 전역에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올 가을 부산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비수도권 맞춤형 부양책과 대출 규제 방향에 좌우될 전망됩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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