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kg 뺐더니, 의외의 고충이…” 랩으로 몸 감싸고 다니는 여성, 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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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과 운동으로 4년간 105kg을 감량한 여성이 결국 피부가 처져 배를 랩으로 감싸고 다니는 사연이 공개됐다.
에노아보라가 보호대와 랩을 제거하자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늘어진 복부가 드러났고, 그는 "무서운 건 살 빼는 게 아니라 (늘어진) 이 피부"라고 말했다.
에노아보라처럼 급격한 체중 감량을 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피부 처짐' 문제를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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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약 8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 ‘에노아보라’는 최근 체중 감량 이후 겪고 있는 현실적인 고충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그는 “4년간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으로 약 105kg을감량했다”며 “하지만, 현재 체형 보정을 위해 배를 랩으로 감싼 뒤 그 위에 허리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했다. 에노아보라가 보호대와 랩을 제거하자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늘어진 복부가 드러났고, 그는 “무서운 건 살 빼는 게 아니라 (늘어진) 이 피부”라고 말했다. 이어 “피부를 잘라내고 싶을 정도”라면서도 “내 다이어트 여정에는 여전히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에노아보라의 영상은 4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누리꾼들은 “느슨해진 피부는 당신의 노력의 증거” “나도 감량이 두려웠는데, 충분히 이해된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에노아보라처럼 급격한 체중 감량을 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피부 처짐’ 문제를 겪는다. 체지방이 줄어들면 피부도 함께 수축해야 하지만, 피부가 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탄력을 잃고 늘어진 상태로 남게 되는 것이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대의 연구에 따르면, 급격한 감량을 경험한 사람은 피부 내 콜라겐 밀도가 현저히 낮아졌고, 엘라스틴 섬유 또한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가지는 피부의 탄력과 회복력을 담당하는 핵심 단백질이다. 특히 과체중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된 경우엔 탄성을 되찾기 더 어렵다. 나이, 유전, 체중 감량 속도, 감량량, 수분 섭취량 등도 피부 탄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다.
피부 처짐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려면 우선 감량 속도를 서서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주당 0.5~1kg 감량이 피부가 적응할 시간을 주는 가장 이상적인 속도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피부 아래의 근육량을 유지해 피부가 심하게 처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또한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 C나 E처럼 피부 탄력에 관여하는 항산화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미 피부 처짐이 심각하다면 자연 회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이나 비침습적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피부 처짐이 심하면 복부 거상술이나 바디리프팅 수술 같은 외과적 치료가 고려된다. 실제 영국과 폴란드의 여러 연구에서는 이런 수술들이 신체 기능, 심리적 만족도, 사회적 자신감 등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에는 고주파나 초음파, 레이저 등을 활용한 비침습적 시술도 발전하고 있다. 다만 피부 상태와 처짐 정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한편, 에노아보라처럼 처진 피부를 랩으로 감싸고 보호대를 착용하는 방식이 실제로 효과적인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 땀을 유도해 일시적인 수분 손실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지방 감량이나 피부 탄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나 객관적 근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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