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카디네스, 손가락 미세 골절 확인...사실상 시즌 아웃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타자 없이 남은 정규시즌을 치른다. 루벤 카디네스가 사실상 시즌아웃됐다. 

키움은 1일 "카디네스가 지난달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주루 도중 상대 송구에 왼쪽 새끼손가락을 맞고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미세 골절이 확인돼 3주 동안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올 시즌 리그 최하위가 사실상 확정된 키움은 17번의 정규시즌 경기가 남았다. 카디네스가 재활 치료를 마치고 돌아오면 일정을 거의 다 소화한 시점이 될 전망이다. 

막판까지 외국인 선수 영입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된 키움이다. 지난해 11월 영입한 야수 야시엘 푸이그와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이미 부상과 부진으로 방출됐다. 카디네스도 같은 길을 간다. 그라운드 위에서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카디네스는 정규시즌 개막 직후에는 펄펄 날았지만, 이후 평범했다. 올 시즌 출전한 86경기에서 타율 0.253 7홈런 42타점에 그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