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바디캠 속 윤석열 "무죄추정을 받는 미결수!" 소리쳐
[선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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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전 대통령이 7월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
| ⓒ 사진공동취재단 |
<오마이뉴스>가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 국회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당시 바디캠 영상 내용에는 윤씨가 "내 몸에 손대지 말라", "내가 검사 27년 했는데 합법이면 자발적으로 안 나가겠어요?"라고 말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서울구치소를 찾아 지난달 1·7일 김건희 특검의 윤석열씨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촬영된 바디캠을 열람했다(관련기사 : "윤석열 윗도리도 하의도 속옷, '손대지 말라' 반말 저항" https://omn.kr/2f5dq).
[8월 1일 1차 집행] 드러눕고 이불 덮은 윤석열 "당신 검사 해봤어?"
바디캠 속 윤석열씨는 수의를 입은 채 수용실에 앉아 있었다. 교도관들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윤씨는 드러누워 "말 시키지 말고 변호사와 얘기하라"는 말을 반복했다.
이후 윤씨는 러닝을 입은 채 드러누워 이불을 덮었다. 눈을 감았다. 그는 교도관들에게 "당신에게 말하고 싶지 않다. 마음대로 해"라고 말했다. "물리력을 사용해도 되겠습니까?"라는 답이 돌아오자, 윤씨는 "물리력 사용하지 마! 손대지 마!"라고 소리쳤다.
윤씨는 이어 "진술 거부할 사람들 무엇 하러 조사하나?", "당신 검사해봤어? 안 해봤잖아", "당신하고 말하고 싶지 않으니까 문 닫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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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현장검증이 열리고 있다. 이날 법사위는 윤석열 전 대통령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를 확인하고 특검 출석 요구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옷을 벗고 버티는 과정이 있었는지 여부를 CCTV 등 영상기록 열람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
| ⓒ 국회사진기자단 |
속옷 차림의 윤씨는 수용실에서 양반다리를 한 채 앉아 있었다. 윤씨는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교도관들에게 "아니,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내가 거부하는데, 어떻게 집행하는 겁니까. 강제력을 행사 못하게 돼 있다"라고 말했다. 교도관들이 "옷 좀 입으세요. 지난번처럼 언론에 보도될 수 있으니 옷 좀 입고 얘기하자", "대통령이었던 분이, 이런 모습 후배 보기에도 안 좋다"라고 하자, 윤씨는 "변호사를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
실랑이 끝에 윤씨는 수의를 입고 수용실에서 나왔다. 윤씨는 교도관들에게 "내 몸에 손대지 마세요. 여러분들은 할 수 없잖아"라고 했고, 교도관은 "당신이 가고 싶은 데만 갈 수 있는 게 아니에요"라고 반박했다.
윤씨는 교도관들이 자신을 호송차에 태우려는 것을 알게 됐고, 이후 이동을 거부하고 변호사를 데려오라고 했다. "내 몸에 손 하나 까딱 못해"라고 말했다.
결국 윤씨 변호인들이 와서, 이들은 서울구치소 내 출정과장실로 향했다. 윤씨는 책상 앞에 다리 꼬고 앉았다. 한 윤씨 변호인은 "법률 검토 결과 교도관은 강제력을 행사할 수 없다. 저도 검사생활 28년 했는데 교도관은 억지로 못 뺀다"라고 했다. 윤씨는 "최순실 얘기하는데, 최순실은 스스로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교도관들이 변호인들에게 나가라고 하고 윤씨 체포를 시도하자, 윤씨 변호인은 "조치를 안 할 수가 없다. 판례에 따르면, 영상 집행 중이라도 접견 중에 체포하면 위법"이라고 항의했고, 윤씨는 "나는 기결수가 아닙니다. 무죄 추정을 받는 미결수입니다!"라고 소리쳤다.
김건희 특검 문홍주 특검보는 스마트폰 스피커폰으로 교도관들에게 "팔짱 끼는 방법으로 체포해 주시죠. 저는 지시했습니다. 체포해서 호송해 주시죠"라고 했고, 교도관들이 윤씨가 앉아 있는 의자 다리를 붙잡았다. 변호인들의 항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교도관들이 의자째로 옮기려고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교도관들이 여러 차례 시도하는 과정에서, 윤씨는 바닥에 내려와 벽을 보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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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7월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
| ⓒ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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