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기도불씨운동, 부산서 다음세대 기도 불씨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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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기도불씨운동연합이 주최한 '더 웨이브 부산(THE WAVE BUSAN)'이 지난 30일 부산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부산·경남 지역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500여명이 참석해 학교와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의 물결을 일으켰다.
학교기도불씨운동연합은 앞으로도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기도의 불씨를 퍼뜨리며 학생들이 스스로 세운 기도모임을 통해 학교 현장을 변화시키는 운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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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이 낭만이던 시대로”…김선교 선교사, 다음세대에 부흥의 불씨 전해

학교기도불씨운동연합이 주최한 ‘더 웨이브 부산(THE WAVE BUSAN)’이 지난 30일 부산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부산·경남 지역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500여명이 참석해 학교와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의 물결을 일으켰다.
학교기도불씨운동연합은 전국 학교에 기도모임을 세우기 위해 설립된 청소년·학부모·교사 연합 기도운동 단체다. 학생들의 자발적 신앙 운동을 중심으로 집회와 기도모임을 이어간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다음세대가 체험하도록 돕고 있다. 이 운동은 부산에서 시작돼 대전 평택 여수 원주 대구 제주로 확산됐으며 올해는 광양 춘천 충주 포항 서산태안 김포검단 세종 광주 강릉 등으로 확장됐다.

지난 30일 부산 포도원교회는 오후부터 활기를 띠었다. ‘THE WAVE BUSAN’ 집회를 앞두고 부산예술고 양산물금고 양산제일고 신주중 금오중 등 21개 학교가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을 맞았다. 각 부스에서는 다양한 게임과 나눔을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즐기고 교제하며 집회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날 집회의 주제 말씀은 김선교 선교사가 갈라디아서 4장 7절을 본문으로 메시지를 전한 ‘낭만의 시대’였다. 김 선교사는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며 “은혜받은 사람은 보상과 상관없이 감격해 안 하고는 못 배기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죄는 단순히 잘못된 행동이 아니라 인간의 본질적 한계에서 비롯된다. 간음과 음욕, 살인과 분노가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동일한 죄”라며 “인간의 노력으로는 죄를 해결할 수 없기에 예수님의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선교사는 한국교회의 회복에 대해 “한국교회는 어머니들의 기도로 지켜져 왔으며 헌신이 당연하던 낭만의 시대가 있었다. 지금은 헌신이 과격하게 여겨지는 시대가 됐지만 어둠이 짙을수록 작은 빛도 밝게 빛난다. 다음세대가 주역이 돼 한국교회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는 학생들의 주도와 참여로 진행됐다. 김예람 사대부고 학생은 믿지 않는 친구들을 위해 “그들을 믿음으로 이끄는 동역자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기도했다. 김시연 백양고 학생은 “학교 기도모임을 위해”, 송예주 해운대여중 학생은 “복음의 통로가 되기를” 간구했다.
이번 행사를 진두지휘한 전성곤(38) PD(이사벨고 교목)는 “부산의 319개 학교 중 165개 학교에 기도모임이 세워졌다”며 “마지막에 함께 고백한 ‘우리는 학교에서도 기도합니다’가 삶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모든 학교에 기도모임이 세워지기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미경(55) 양산 삼양교회 권사는 “아이들을 보며 미래와 꿈, 소망을 느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고 다음 집회에는 더 많은 아이들을 데려와야겠다”고 다짐했다.
곽지은(17) 진해세화여고 학생은 “학교 기도모임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이번 집회를 통해 예배와 찬양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번 집회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받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순서에서 학생들은 “우리는 학교에서도 기도합니다”라는 사명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학교로 돌아갈 결단을 했다. 학교기도불씨운동연합은 앞으로도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기도의 불씨를 퍼뜨리며 학생들이 스스로 세운 기도모임을 통해 학교 현장을 변화시키는 운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THE WAVE 집회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헌신이 낭만이던 시대’를 다시 불러오는 불씨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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