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과학기술 예산 23조7천억... 연구개발과 AI에 집중 투입
[유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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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혁채 1차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브리핑실에서 2026년도 예산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2조7천억원(12.9%) 늘어난 23조7천억원을 편성했다. |
| ⓒ 연합뉴스 |
과기정통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에 반영된 주요 내용과 중점 투자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내년 예산 가운데 절반가량인 11조 8000억 원이 연구개발(R&D) 분야에 쓰인다. 이전보다 21.6% 늘어난 액수로, 정부 총 R&D의 3분의 1(33.4%)을 차지한다. 인공지능(AI) 분야에는 정부 총 AI 예산(10조 1000억 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5조 1000억 원이 AI 대전환(AX)과 AI를 활용한 과학기술 R&D 혁신 등에 사용된다.
구혁채 치관은 "기술개발이 혁신 성장을 주도하는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AI와 과학기술 부분을 중점적으로 선택했다"면서 "지난 정부 때 있었던 R&D 축소, 삭감의 여파를 빠르게 극복을 하기 위해 R&D 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AI 대전환을 위해 4조 4600억 원을 투입된다. 이를 통해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하고, 누적 개수를 3만7000장까지 확대한다. 또 국가 AI 컴퓨팅 센터, 특화 AI 모델 개발 위한 데이터 스페이스를 구축하는 등 국가 차원의 AI 기반시설(인프라)을 마련한다.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반도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피지컬 AI(현실 공간에서 직접 보고 이해하고 움직이는 AI)와 같은 차세대 AI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를 뒷받침할 AI 전문인재 양성에도 예산이 쓰인다. 또 우리나라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기초) 모델을 개발하고, 광주·대구·전북·경남 등 4개 지역에 AI 혁신 거점을 만들어 지역과 산업 전반에 지원이 이뤄진다.
급성장하는 미래 산업을 이끌 'NEXT 전략기술' 확보에도 5조 9300억 원(27.8% 증가)이 투입된다. 우리나라가 경쟁 우위를 가진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기술 분야 육성하는데 사용된다. 미래 기술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미래에너지, 나노 소재 등 기반 기술 개발과 바이오 소재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 AI를 접목, R&D의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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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과기정통부 2026년도 정부 예산안 |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우수한 인재들이 이공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 연구생활장려금 등 확대해 청년 과학기술인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해외 석학 및 신진연구자 발굴, 국가연구소 투자 확대 등 지원책이 강화된다.
지역과 균형 성장을 위해 7400억 원이 투입된다. 지역 스스로 성장 역량을 높이기 위한 R&D 투자를 늘리고, 사회 문제 해결 위한 R&D를 강화하며, 지역주민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장애인들 위한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역시 증가된다. 누구나 고르게 혜택을 누리게 한다는 목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예산안은 AI와 과학기술을 혁신성장의 양대 축으로 삼아, 우리나라가 직면한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경제로 도약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역대 최대 예산이라는 숫자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조속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핵심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 예산안은 오는 2일 국회에 제출된다. 국회는 예산안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올해 12월 2일까지 예산안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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