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 실적 효자 ‘한컴금거래소’…디지털 금융으로 확장

한컴위드는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46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4.6%, 영업이익은 749.9% 급증하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호실적은 한컴위드 자회사 ‘한컴금거래소’가 견인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고 실물 금 거래 수요가 급증했다. 한컴금거래소는 금값 상승과 맞물려 판매 이익이 대폭 늘었다.
한컴위드는 한컴금거래소와 협업하며 디지털 금융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관계사 아로와나허브와 함께 금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에 진출했다. 실물 보관 어려움과 유통 불투명성이라는 금의 전통적인 한계를 기술로 극복하려는 시도다. 한컴위드는 하반기 자체 플랫폼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부터 다양한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RWA 시장을 선점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한컴위드는 한컴그룹 실질적 지주사로서 그룹 전체의 성장을 이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중이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연이어 한글과컴퓨터(한컴)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지분을 26.73%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그룹 전반에 대한 지배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글로벌 방위 산업 강소기업 육성 사업’ 과제 수주를 통해 공공 안전, 국방 보안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 보안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하반기 실물연계자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양자보안 등 차세대 보안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디지털 금융과 보안 영역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립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25호 (2025.09.03~09.0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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