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김상민 지원' 부탁 의혹에 박완수 "통화 사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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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구속)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구속)씨가 2024년 국회의원선거 때 박완수 경남도지사 부인한테 연락해 김상민 전 검사를 국민의힘 '창원의창' 후보 공천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박 지사는 "저는 친윤(석열)이 아니었다"라며 부인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진보당 경남도당은 8월 31일 논평을 통해 "김건희가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부인에게 직접 연락해 공천 청탁을 했다는 사실이 특검 수사에서 드러났다"라며 "창원의창구 지역구에 김상민 전 검사를 공천해 달라는 연락이었으며, 이 내용을 김상민 캠프 단체 대화방에도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이라면 불법 공천개입 의혹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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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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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
| ⓒ 윤성효 |
박완수 도지사는 1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질의에 답변했다.
박완수 지사는 "이미 입장을 밝혔고, 사실이 아닌 내용이 보도가 되어 이해할 수 없다"라며 "김건희 여사와 한번도 통화를 한 적이 없다. 가족도 통화한 적이 없다. 저나 가족이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적이 없다. 창원의창 선거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 남의 선거에 절대 관여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거듭된 질의에 박 지사는 "특검에서 한번도 연락이 없었다. 방송에서는 곧 소환될 거라고 하는데 근거가 없다. 저를 왜 그 이야기와 연결을 시키느냐. 제가 의창구 국회의원을 해서 그런 것 같은데, 저는 친윤이 아니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서 처음 출발했을 때 역할을 하지 않았고, 윤 후보와 개인적인 관계나 만남, 통화가 거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명태균씨와 저의 관계에서 제가 도민들로부터 지탄 받을 일은 없었다"라며 "지금 특검을 하고 있는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지켜보면 된다. 언론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하는 게 이해할 수 없다. 지켜보면 결과가 나올 것이다. 제가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비난받을 일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KBS는 최근 <"김건희, '김상민 지원' 박완수에 부탁 ... 특검, 추가 진술 확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이 언론은 "김 여사가 박완수 경남도지사뿐 아니라, 박 지사의 배우자인 차 모씨에게도 '김상민을 도와달라'는 취지로 연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라며 "이를 알게 된 김상민 후보 캠프 관계자가 '김 여사가 돕는다'는 메시지를 단체 대화방에 공유하기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라고 보도했다.
김상민 전 검사는 2024년 총선에서 창원의창에 나서려고 하다가 공천을 받지 못했다. 창원의창은 박완수 도지사가 국회의원으로 있었을 때 지역구였고, 이후 김영선 전 의원이 보궐선거에서 당선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진보당 경남도당은 8월 31일 논평을 통해 "김건희가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부인에게 직접 연락해 공천 청탁을 했다는 사실이 특검 수사에서 드러났다"라며 "창원의창구 지역구에 김상민 전 검사를 공천해 달라는 연락이었으며, 이 내용을 김상민 캠프 단체 대화방에도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이라면 불법 공천개입 의혹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다"라고 했다.
이들은 "김건희와 박완수 지사의 불법 공천개입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박완수가 경남도지사 공천 과정에서 윤석열·김건희 부부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는 보도도 이미 있었다"라며 "결국 박완수는 김건희의 하수인 마냥, 서로 이득을 주고받는 정치적 공동체였음이 드러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보당 경남도당은 "중대한 의혹에도 박완수 지사는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도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 언제까지 침묵으로 책임을 피할 셈인가. 무너진 도정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즉시 도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라며 "김건희와 박완수를 비롯한 모든 불법 공천개입 의혹은 반드시 특검을 통해 낱낱이 밝혀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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