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영 농협은행장, 글로벌 사업 확장 속도…미래 먹거리 발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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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 농협은행장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서면서 글로벌 투자금융(IB)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농협은행은 런던지점을 통해 글로벌 사업의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유럽 지역의 투자금융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의 이번 해외 사업 강화 움직임은 국내 금융 시장의 한계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농협은행은 이번 현장 경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성장 주축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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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시장 한계 극복 위한 움직임
"불확실성 속 공격적 전개해야"

강태영 농협은행장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서면서 글로벌 투자금융(IB)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다른 시중은행들에 비해 해외 거점이 적은 농협은행이 '글로벌 후발주자'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강 행장은 지난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홍콩, 싱가포르, 런던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한다.
농협은행은 현재 전 세계 8개국에 지점, 사무소 등 11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진출국의 특성에 맞춰 기업금융, 무역금융, 투자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방문하는 홍콩, 런던, 싱가포르는 투자금융과 기업여신, 자금 운용 등 핵심 사업을 담당하는 중요한 거점들로 여겨진다.
이번 해외 출장의 첫 방문지인 홍콩은 이미 농협은행의 해외 사업을 이끄는 핵심 점포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21년 개점한 홍콩지점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농협은행의 해외 거점 중 자산 및 순익 규모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개점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올 상반기 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03.2% 증가한 2억6177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금융 중심지 홍콩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IB 데스크를 신설하고 국제금융여신과 무역금융을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강 행장은 오는 30일 홍콩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점포장 워크숍을 열어 현지 사업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런던은 농협은행이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최근 최종 인가를 받은 런던지점은 다음 달 5일 공식 개점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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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은 런던지점을 통해 글로벌 사업의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유럽 지역의 투자금융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같은 지역에 진출해 있는 NH투자증권 런던법인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농협은행은 내년 상반기 지점 개점을 목표로 싱가포르통화청에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농협은행 싱가포르 지점이 문을 열면 최근 금융권의 큰 관심사인 블록체인 사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말 싱가포르 블록체인 기업 '파티오르'와 외화송금 업무 협약을 맺는 등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이번 해외 사업 강화 움직임은 국내 금융 시장의 한계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조정래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최근 '25년 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 전략협의회'에서 해외 점포장들에게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시각과 시도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농협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보다 공격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농협은행은 이번 현장 경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성장 주축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2개 법인(미얀마·캄보디아)과 7개 지점(미국 뉴욕, 베트남 하노이, 중국 베이징, 호주 시드니, 인도 노이다, 홍콩, 런던)에 더해 싱가포르, 베트남 호찌민, 인도 남부 지역에 추가 지점을 설립해 2개 법인, 10개 지점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이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경쟁이 활발한 만큼 각 은행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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