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이 스트레스”… 국제선 없는 광주·전남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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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무안국제공항의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31일 "사고 이후부터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정부 방침이 바뀌지 않으면서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광업계와 무안공항 폐쇄 장기화에 대비한 추가 지원 대책 등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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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떨어진 타지역 공항 이용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무안국제공항의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의 연내 재개항도 불투명해 답답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여행업계는 울상이다. 무안공항 폐쇄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광주·전남 여행업계는 그나마 가장 가까운 청주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등에서 출발하는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모객’이 예전만 못하다고 입을 모은다. 청주공항, 대구공항의 경우도 200㎞ 거리가 넘어 일정은 물론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다.
광주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분들 대부분이 중장년층인데, 왕복 6시간 거리를 이동한다고 하면 부담스러워 한다”며 “청주나 대구까지 이동할 때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있는데 여행상품에 전세버스 가격도 포함돼 가격도 비교적 높아졌다”고 말했다.
시민 불편과 여행업 침체를 우려한 광주시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에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을 신청했으나 사실상 무산됐다. 당시 국토부는 향후 광주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하기로 계획된 상황에서 국제선 임시 운항을 위한 시설 설치가 어렵다고 봤다.
신속한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이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지만, 재개항은 아직 안갯속이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 조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재개항 시점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고조사위는 올 연말쯤 참사를 키운 것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 형태 방위각시설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광주관광협회 한 관계자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금 상환이 1년 유예되긴 했지만 공항 폐쇄가 길어지면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전세버스 비용 지원 등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31일 “사고 이후부터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정부 방침이 바뀌지 않으면서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광업계와 무안공항 폐쇄 장기화에 대비한 추가 지원 대책 등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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