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소독·보호 한 번에 된다지만… ‘바르는 반창고’, 왜 이렇게 따갑지?

한희준 기자 2025. 8. 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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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찰과상이나 상처 하나에도 소독약, 연고, 밴드까지 챙기자니 번거롭다.

오인석 약사는 "찰과상 등 크지 않은 상처에만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며 "상처를 보호하고 아물게 도와주지만 일반 반창고보다 지지력과 방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급한 불을 끄는 용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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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지 않은 상처는 바르는 반창고(하이드로콜로이드겔)로 응급처치를 하면 편리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벼운 찰과상이나 상처 하나에도 소독약, 연고, 밴드까지 챙기자니 번거롭다. 이럴 때 간편하게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바르는 반창고’다. 겔을 상처 위에 바르면 피부에 보호막이 형성돼 딱지 없이 상처를 회복하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모든 상처에 다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바르는 반창고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으로 이뤄진 겔 타입 상처 보호제다. 하이드로콜로이드는 수분을 머금은 겔 형태로, 피부 상처 위에 도포하면 외부 세균·자극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하고 상처가 마르지 않도록 돕는다.

수지솔약국 오인석 약사는 “바르는 반창고는 하이드로콜로이드 겔이 알코올과 결합된 습윤밴드”라며 “피부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 등 삼출물을 흡수하고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해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돕는다”고 말했다. 제품 속 알코올 성분 때문에 상처면에 닿으면 따갑지만 소독 효과를 낸다.

액상이어서 굴곡부위 상처에도 쉽게 점착이 되고, 일반 반창고처럼 자국이 남지 않고 투명한 형태로 미용적 기능도 갖추고 있다.

다만, 깊거나 큰 상처에는 적합하지 않다. 오인석 약사는 “찰과상 등 크지 않은 상처에만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며 “상처를 보호하고 아물게 도와주지만 일반 반창고보다 지지력과 방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급한 불을 끄는 용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바르는 반창고로 응급처치를 한 후에는 제대로 된 습윤 드레싱을 하는 것이 좋다. 하이드로콜로이드 겔을 도포했던 상처 부위를 세척·소독한 후 거즈와 습윤 밴드를 사용하면 상처 회복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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