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황소’ 황희찬, 리그 첫 선발→1호골…어느 때보다 이번 득점이 값졌던 이유
김희웅 2025. 8. 31. 15:03

‘황소’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3경기 만에 골 맛을 보며 반등의 서막을 알렸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5~26 EPL 3라운드 홈 경기에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격해 시즌 1호골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2-3으로 졌으나 황희찬은 반짝였다.
1~2라운드에 교체 출전했던 황희찬은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선발로 나섰다. 황희찬은 팀이 0-1로 뒤진 전반 21분 동점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마셜 무네치가 크로스를 건넸고, 황희찬은 순간 속도를 높여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재빠르게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울버햄프턴의 리그 첫 골이자, 황희찬에게는 243일 만에 EPL에서 터진 값진 득점포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30일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한 뒤 EPL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지난 시즌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출전 시간이 불규칙했고, 경기력도 이전만 못 했던 터라 예견된 결과였다. 승승장구하던 황희찬의 커리어에 ‘위기’라는 표현이 떠올랐다.
EPL 크리스털 팰리스 임대 이적설이 있었으나 팀에 남은 황희찬은 단 3경기 만에 터진 첫 골이 반가울 만하다. 그간 본인을 외면했던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이 리그에서는 처음 선발 기회를 준 경기에서 득점으로 보답했기 때문이다. 아직 한자리를 꿰차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시즌 스타트를 잘 끊은 분위기다.

이번 득점은 여느 때보다 의미도 컸다. 이달 25일 조부상을 당한 황희찬은 이날 골을 넣은 뒤 자기 왼손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 두 손을 치켜들며 하늘을 바라봤다. 6·25 참전용사인 친할아버지를 추모하는 세리머니였다. 황희찬의 왼 손목에는 조부모의 성함이 한자로 새겨져 있다.
설움을 털어낸 황희찬은 내달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BTS 정국 집에 또…주차장서 40대 체포 - 일간스포츠
- 서현, 탄탄한 바디라인 ‘감탄’…휴양지 여신 등장 [AI포토컷] - 일간스포츠
- ‘최현석 딸’ 최연수 “‘12살차’ ♥김태현과 결혼, 가족들 많이 반대” (‘조선의 사랑꾼’) -
- 이효리, 요가원 오픈 연기 “집중·수련 원해…협찬 정중히 거절” - 일간스포츠
- ‘장금이’ 이영애, 눈물까지 글썽…”여태껏 못 먹어본 맛” (’냉부해’) - 일간스포츠
- 손예진, 베니스 레드카펫 수놓은 블랙 드레스… 단아한 카리스마 - 일간스포츠
- 맹승지, 10kg 감량 후 언더붑 파격 노출… “위고비 NO” [AI 포토컷] - 일간스포츠
- 성해은, ‘결별설’ 속 핑크 튜브톱 비치룩… “붙잡아볼까요” - 일간스포츠
- ‘조혜원♥’ 이장우, 11월 결혼 앞두고 속마음… “아기 많이 낳고 싶어” - 일간스포츠
- 전현무, ‘이광수♥’ 이선빈에 일침… “비밀 연애 데이트? 찍히면 끝” (‘전현무계획2’) -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