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뤄질 수 없는 사랑' 꽃말의 주인공, 활짝 피었네요
김숙귀 2025. 8. 3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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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여름, 배롱나무 꽃을 보러 밀양 표충사에 갔다가 절집 앞에 피어있는 노란 상사화 몇 송이를 보았다.
상사화는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의 고유 자생 식물이며, 번식이 어려워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잎 없는 꽃대 위에 홀로 피어있는 상사화의 모습이 애달팠다.
경내에는 보물 제467호로 지정되어있는 통일신라시대 삼층석탑이 서 있고 영각 앞에는 배롱나무 두 그루가 여름의 끝자락에도 붉게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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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상사화 마을... 표충사 배롱나무 꽃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김숙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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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색, 분홍색, 노란 상사화. |
| ⓒ 김숙귀 |
지난 해 여름, 배롱나무 꽃을 보러 밀양 표충사에 갔다가 절집 앞에 피어있는 노란 상사화 몇 송이를 보았다. 가끔 사찰이나 고택에서 분홍빛 상사화는 만난 적이 있지만 노란 상사화는 처음이었기에 유심히 보았던 기억이 남아있다.
그런데 얼마 전 표충사 근처에 상사화 마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한창 피어있다는 것이다. 지난 29일 서둘러 밀양으로 향했다. 상사화는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의 고유 자생 식물이며, 번식이 어려워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잎은 봄에 나와 여름 전에 시들고 꽃은 잎이 지고 난 뒤 여름에 핀다. 따라서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다. 그래서 꽃말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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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남아있는 목수국과 상사화 |
| ⓒ 김숙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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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길 양옆으로 노란 상사화가 줄지어 피어있다. |
| ⓒ 김숙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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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충사로 오르는 한 쪽 길가에도 상사화가 길게 피어있다. |
| ⓒ 김숙귀 |
표충사로 오르는 길, 산문 가까이 다다르자 길가에 피어있는 상사화가 보였다. 공터에 차를 세우고 나서니 상사화 그림이 그려진 시전마을 안내 표지판이 서있고 숲길로 들어서는 입구가 보였다. 꽃을 보며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노란 상사화가 길 양옆으로 줄지어 피어 있었다. 이처럼 무리지어 피어있는 상사화를 보는 일은 처음이었다. 중간중간, 횐색과 분홍 상사화도 눈에 띄었다. 잎 없는 꽃대 위에 홀로 피어있는 상사화의 모습이 애달팠다.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아니기에 소중하게 양껏 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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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충사 사천왕문으로 오르는 계단 양옆에 배롱꽃이 여름의 끝자락에도 여전히 아름답게 피어있다. |
| ⓒ 김숙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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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충사 경내에 서있는 보물 제467호 삼층석탑, 그리고 붉게 꽃을 피운 배롱나무들. |
| ⓒ 김숙귀 |
숲길을 끝까지 걷지는 못했지만 귀한 꽃을 만난 뒤 다시 나와 표충사에 들어갔다. 사천왕문으로 오르는 계단 양옆에 배롱꽃이 여전히 아름답게 피어있다. 경내에는 보물 제467호로 지정되어있는 통일신라시대 삼층석탑이 서 있고 영각 앞에는 배롱나무 두 그루가 여름의 끝자락에도 붉게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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