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 폭염에 사라졌던 여름 불청객…초가을 다시 몰려온다
정재홍 2025. 8. 31. 08:33

서울에서 올 8월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발생하면서 모기 활동성이 예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초가을로 접어들며 기온이 모기 활동에 적합한 수준으로 떨어지면 다시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모기 활동 지수는 평균 37.3으로, 모기 예보 2단계 ‘중’에 해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은 46.8로, 2단계 ‘상’ 수준이었다.
모기 활동 예보는 쾌적(1단계), 관심(2단계), 주의(3단계), 불쾌(4단계)로 구분되며, 각 단계는 상·중·하로 세분된다. 2단계는 야간에 운동 후 정지 상태로 10~15분 이상 머무르면 1~2마리 모기의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올여름 잦은 폭염과 폭우가 모기 활동 감소의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기온이 26도일 때 모기의 수명은 약 3주이지만, 30도에서는 2주로 줄고, 36도를 넘으면 5일 안팎으로 단축된다.
또한 집중호우로 물웅덩이가 씻겨 내려가 번식 환경이 사라지는 것도 모기 개체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
다만 초가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평균 기온이 26도 안팎으로 내려가면 모기 활동성이 가장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8월 셋째 주(17~23일) 채집된 모기 수는 1만3569마리로, 전년 동기(1만1824마리)보다 많았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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