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니 伊총리 딥페이크 음란물에 "역겹다…엄중 처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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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자신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음란 사진을 공유한 성인 사이트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은 최근 이탈리아 성인 사이트에 멜로니 총리와 여동생 아리안나, 야당 정치인 엘리 슐라인 등의 딥페이크 사진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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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자신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음란 사진을 공유한 성인 사이트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은 최근 이탈리아 성인 사이트에 멜로니 총리와 여동생 아리안나, 야당 정치인 엘리 슐라인 등의 딥페이크 사진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사이트의 이른바 'VIP 섹션'에는 여성 정치인뿐 아니라 배우, 인플루언서 등 저명인사의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고 한다.
문제가 된 사이트는 2005년 개설돼 20여년간 운영돼 왔다. 7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했던 이 사이트 측은 멜로니 총리의 딥페이크 사진이 논란이 되자 "플랫폼 이용자들의 잘못"이라고 책임을 돌리며 사이트를 폐쇄했다. 이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등에서 동의 없이 사진을 가져온 뒤 특정 신체 부위를 확대하거나 음란한 포즈로 조작한 게시물을 공유했다는 특징이 있다. 일부 게시물에는 강간을 선동하는 내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이트뿐 아니라 다른 성인 사이트에서도 유사한 조작 사진이 발견돼 수십명의 여성이 신고했다.
멜로니 총리는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역겹다"며 "모욕과 모독, 침해를 당한 모든 여성에게 연대와 지지를 표한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2025년에도 익명성이나 키보드 뒤에 숨어 여성의 존엄성을 짓밟고, 성차별적이며 저속한 모욕을 퍼붓는 걸 정상적이고 정당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참담하다"며 "책임자들을 가장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멜로니 총리는 "무해해 보이는 콘텐츠도 잘못된 손에 들어가면 끔찍한 무기가 될 수 있다"며 "모두가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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