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팬에 준 모자 가로챈 성인 남성..."올해의 얼간이상"
신혜연 2025. 8. 30. 17:55

US오픈 테니스 경기 관람석에 앉아 있는 어린이 팬에게 선수가 건넨 모자를 성인 남성이 힘으로 가로채는 장면이 포착됐다. 네티즌들은 남성이 한 회사의 CEO라며 신상 정보까지 캐며 공분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 출전한 폴란드 테니스 선수 카밀마이흐르작(29)은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에 앉은 한 소년에게 자신이 쓰고 있던 모자를 선물로 건넸다.
소년이 기뻐하며 모자를 받은 것도 잠시, 옆자리에 앉아있던 성인 남성은 팔을 뻗어 순식간에 모자를 가로채 가방에 넣었다. 이 장면은 방송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소년은 충격 받은 표정으로 남성에게 "뭐 하는 거냐"고 소리쳤으나 남성은 이를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이 확산하자 전 세계 네티즌들은 "아이에게 준 선물을 훔치다니 이기적이다", "경기장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 "올해의 얼간이상 수상자"라며 격분했다.
일부 네티즌은 소년의 모자를 뺏은 남성이 폴란드 한 회사를 운영하는 최고경영자(CEO)라며 신상 정보까지 캐냈다.
마이흐르작은 사건을 뒤늦게 접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진 속 소년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글을 올렸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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