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남 부인을 잔혹 살해...50대女에 '중형'

박근아 2025. 8. 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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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이 내연 관계인 남성의 부인을 잔혹하게 살해해 징역 35년 형을 선고받았다.

50대 여성인 A씨는 지난 2월 21일 오후 6시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중식당에서 업주인 6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결국 A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고, 그는 병원 치료를 받은 후 자신이 B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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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50대 여성이 내연 관계인 남성의 부인을 잔혹하게 살해해 징역 35년 형을 선고받았다.

50대 여성인 A씨는 지난 2월 21일 오후 6시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중식당에서 업주인 6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식당 방 안에서 B씨는 목 등이 심하게 훼손돼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역시 손 부위 등을 다치고 약에 취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처음에는 제삼자가 A씨와 B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뒤 도주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조사했다. 그러나 외부인이 드나든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A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고, 그는 병원 치료를 받은 후 자신이 B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A씨는 B씨의 사실혼 관계 남편인 C씨와 내연관계였다.

사건 당시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김희수 부장)는 살인 및 사체손괴 혐의로 구속기소 된 50대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35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전에 구입해 둔 칼과 도끼를 숨긴 채 피해자를 살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했다"며 "머리 등을 수십회 찔러 치명상을 입히는 등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족은 피해자의 사실혼 배우자의 불륜 상대방인 피고인으로부터 수긍할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가족을 잃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판시했다.

A씨 측은 범행 당시 술을 마셨고, 평소 정신과 약을 먹은 점 등을 들어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범행이 계획적이고, 과거 사물 변별 능력에 영향을 미칠만한 정신과 질환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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