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게임 풋볼매니저 2025년판 출시 전격 취소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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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시리즈 풋볼 매니저(Football Manager, FM)가 2025년판 신작을 내지 않은 이유가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스포츠 웹진 디애슬레틱은 최근 스포츠 인터랙티브 사의 스튜디오 디렉터 마일스 제이콥슨과의 인터뷰를 통해 FM25 취소의 전말과 FM26 개발 현황을 상세히 전했다.
제이콥슨은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FM25의 빌드를 직접 플레이한 경험을 털어놨다.
FM25 개발의 가장 큰 도전은 게임 엔진 전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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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세계적인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시리즈 풋볼 매니저(Football Manager, FM)가 2025년판 신작을 내지 않은 이유가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스포츠 웹진 디애슬레틱은 최근 스포츠 인터랙티브 사의 스튜디오 디렉터 마일스 제이콥슨과의 인터뷰를 통해 FM25 취소의 전말과 FM26 개발 현황을 상세히 전했다.
제이콥슨은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FM25의 빌드를 직접 플레이한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휴가 기간에 테스트를 하려 했는데, 유소년팀 메뉴조차 찾지 못했다"며 "내가 만든 게임에서 기본 기능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는 점이 너무 부끄러웠다. 그 순간 '출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FM25는 원래 2024년 11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두 차례 연기 끝에 결국 2025년 2월, 완전히 취소가 발표됐다. SI는 30여 년 동안 매년 신작을 내온 전통을 스스로 깨야 했고, 팬들은 전례 없는 공백기를 겪었다.
세 가지 '예상 못한 변수'
개발 과정에서는 연이은 악재가 겹쳤다.
첫 번째는 인간적 실수였다. 다수의 개발자들이 필수적인 버그 수정 프로세스를 누락했고, 이는 치명적인 지연을 불렀다.
두 번째는 법적 문제였다. 세가(FM 퍼블리셔)의 법무팀에 갑작스럽게 도착한 이메일 한 통이 발매 연기에 직결됐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출시를 막을 만한 사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 번째 변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제이콥슨은 "당시로선 극복 불가능한 이슈였다"고만 설명했다.
'프로젝트 드래곤플라이'와 유니티 전환
FM25 개발의 가장 큰 도전은 게임 엔진 전환이었다. SI는 기존 C++ 기반 엔진 대신 미국산 '유니티(Unity)' 엔진을 도입하는 '프로젝트 드래곤플라이'를 추진했다.
제이콥슨은 이를 "윈도우에서 맥으로 하루아침에 갈아타는 것과 같은 충격"이라고 표현했다. 기존 코드 전환에 걸리는 시간을 2주로 예상했지만, 일부는 무려 9개월이 소요됐다.
디애슬레틱은 "UI를 처음부터 다시 짜야 했고, 그래픽과 데이터베이스도 전면 재구성이 필요했다. 생각보다 훨씬 큰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재정적 충격, 그러나 '옳은 결정'
FM25 취소는 세가에도 큰 재정적 타격을 안겼다. 실제로 분기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약 3.9% 하락했다.
제이콥슨은 "재정적으로는 재앙이었다. 하지만 팬들이 생활비를 아껴가며 50파운드(약 8만5천 원)를 지불하는 상황에서 미완성 게임을 내놓을 수는 없었다"며 "당장은 손해였지만, 장기적으로는 옳은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FM26, 여성 축구와 '익숙함의 복원'
SI는 현재 FM26을 준비 중이다. 이번 신작은 FM25의 개발 성과 일부를 반영하면서도, 팬들에게 익숙한 UI와 시스템을 되살리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특히 여자 축구 리그와 선수 데이터가 본격적으로 포함된다. 현재 10여 개국 리그, 3만5천 명 이상의 여성 선수 데이터가 구축됐으며, 남녀 리그를 동시에 혹은 별도로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제이콥슨은 "우리는 1년 차부터 어느 게임보다 많은 여자축구 콘텐츠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EA FC가 독점 라이선스 영역에서도 협조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제이콥슨은 인터뷰 말미에 "우리는 많은 실수를 했고, 모든 책임을 진다. 커뮤니케이션도 부족했다.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FM26은 달라질 것"이라며, 새롭게 다듬어진 메시징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개발팀 전체가 다시 '빛을 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사진=FM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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