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쓰고 국회 불출석 시도하다 막힌 '금거북' 의혹 이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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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거북이' 수수 및 매관매직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연차를 사용하고 사실상 잠적한 가운데, 국가교육위 측이 이 위원장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려다 막힌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교육위 실무진은 다음날 1일 열릴 예결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29일 이 위원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들고 국회를 찾았다.
<오마이뉴스> 는 이 위원장에게 금거북이 제공 의혹과 예결위 불출석 사유를 묻기 위해 수차례 전화했으나,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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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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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0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
| ⓒ 남소연 |
국가교육위 실무진은 다음날 1일 열릴 예결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29일 이 위원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들고 국회를 찾았다. 장관급 인사가 회의에 빠지려면 사유와 대리 참석자를 명시한 사유서를 예결위원장과 여야 간사에게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위원장은 실무진을 통해 이날 해당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국회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위원장이 사유서에 기재한 불출석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예결위 관계자는 "(국회가 불출석 사유서를 받아들이는 사례는) 공무상 사유로 인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고 불참하면 무단 불출석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의 압수수색 다음 날인 이날 일주일간 연가를 냈고, 대통령실이 이를 재가하지 않았는데도 출근하지 않았다(관련기사: 이배용, 결재 안 받고 휴가... 이 대통령 "발언 기회 주려 했는데"
https://omn.kr/2f4m6).
국가교육위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예결위는 대리 참석도 까다롭고 장관이나 기관장의 불출석을 엄격하게 금지한다"라며 "개인휴가 사유로 예결위에 불출석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9월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교과서 편찬에 참여하고 친일 인사를 옹호한 경력 등에 비판이 쏟아졌는데도, 당시 대통령이었던 윤석열이 임명을 강행하며 논란이 됐다.
특검팀은 이 위원장이 김건희에 고가의 '금거북이'를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28일 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오마이뉴스>는 이 위원장에게 금거북이 제공 의혹과 예결위 불출석 사유를 묻기 위해 수차례 전화했으나,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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