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데뷔·16살 극장골' 중학생들이 누비는 프리미어리그, 나이 제한은 있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0대 선수들의 활약이 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은 만 15~16세, 한국 나이로 중학생에 불과한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를 통해 정규 리그에 데뷔했고, 경기력도 인상적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 PL 역사상 16세 선수가 결승골을 기록한 건 웨인 루니 이후 두 번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0대 선수들의 활약이 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은 만 15~16세, 한국 나이로 중학생에 불과한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는 아스널의 맥스 다우먼과 리버풀의 리오 은구모하다. 두 선수는 각각 2009년, 2008년에 태어난 영락 없는 청소년들이다. 그런데 축구 실력만큼은 성인 선수들을 뺨친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를 통해 정규 리그에 데뷔했고, 경기력도 인상적이었다.
다우먼은 리즈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만 15세 234일)에 PL 무대를 밟았다. 긴장한 기색 없이 과감한 드리블을 선보였고,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이끌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은구모하는 뉴캐슬전에서 교체 투입 4분 만에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 PL 역사상 16세 선수가 결승골을 기록한 건 웨인 루니 이후 두 번째다.
오는 1일, 다우먼과 은구모하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아스널과 리버풀이 PL 3라운드에서 맞붙기 때문이다. 양 팀의 대결은 스타 선수 간 맞대결뿐만 아니라 10대 선수들의 만남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 선수들의 데뷔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가운데, PL에는 최소 몇 살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규정이 있을까.

PL은 청소년 선수들의 출전을 규정으로 명확히 제한하고 있다. PL 규정상 1군 명단으로 승격시킬 수 있는 가장 어린 유소년팀은 U16팀이다. U16팀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이적시장 및 선수 등록이 마감되는 이달 말까지 만 15세가 돼야 한다. 이 조건을 갖춰야 PL 출전도 가능하다. 다우먼은 지난 시즌 몇 차례 1군과 함께 훈련했고 2월 두바이 전지훈련 때도 동행했지만, 규정상 1군 경기 출전은 불가능했다. 프로 계약 기준은 또 다르다. PL 규정상 만 17세가 되어야 프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영국 아동보호법(Protection of Children Act 1978)의 영향이다. 만 18세 미만 선수는 법적으로 아동으로 분류돼, 구단은 성인 선수와 분리된 전용 탈의실을 마련해야 하며 원정 경기에서도 성인 선수와 같은 방을 쓸 수 없다. 아스널의 경우 이미 모든 선수가 독실을 사용하고 있어 다우먼이 원정에도 무리 없이 합류할 수 있었다. PL은 정기적으로 유소년 시스템과 아동보호 규정 준수 여부를 독립 감사하고, 그 책임은 각 구단이 진다.

그렇다면 여기서 마지막 의문점은 16세 다우먼처럼 프로 계약이 불가능한 17세 미만 선수가 1군으로 올라와 뛸 수 있는 이유다. 이는 K리그 준프로 계약처럼 PL의 독특한 계약 형태인 장학 계약(academy scholarship contract) 덕분이다. 보통 유망한 17세 미만 선수들에게 제공된다. 프로 계약 이전 단계로, 정식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최초의 공식 아카데미 계약 형태다. 일반적으로 2년간 유지되며, 선수는 주로 U18, U21 팀에서 뛰면서 학업을 병행한다. 주급은 약 350파운드(약 66만 원) 수준이며, 생활비와 숙소 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 복지까지 포함된다.
이처럼 PL은 청소년 선수들의 출전과 교육·복지 환경을 체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우먼과 은구모하처럼 어린 선수들도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프로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앞으로 PL에 더 많은 10대 스타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는 이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인스타그램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복 여신' 손나은 오키나와 일상 파격 공개...'매혹 원피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트럼프는 틀렸다” 한국이 마다한 미국인 감독의 뚝심… 현재 직장 캐나다에 충성 - 풋볼리스
- 'EPL 활약' 국가대표 'S군' 상습 불법 베팅 혐의..구단 공식 입장 '없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직무대행도 놀랄 '김건희 칼각 거수경례'... 카메라에 잡혔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성추행' 국가대표, 보석 출소...'금메달리스트-국민영웅 봐주기?'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천안전 5경기 15골’ 서울 이랜드, ‘득점 본능’ 재가동 도전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FC서울, 31일 홈경기 맥주 축제 개최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위기의 아모림, 조기 경질은 없다! 맨유 보드진 신뢰 여전 “몇 경기로 단기적 결정 꺼려해” -
- 대한체육회, '제1차 경기력향상위원회' 개최...국제대회 대비 특별지원 방안 등 주요 현안 논의 -
- ‘3연승 도전’ 부산, 충북청주 상대로 상위권 도약 노린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