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울경 광역의원들 "민주당 해수부 이전 법안 반대"

김보성 2025. 8. 29. 1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당 대표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반대" 발언을 놓고 후폭풍이 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광역의원들은 이재명 정부와 여당의 특별법안을 겨낭하며 시선을 돌리는 분위기다.

이들은 소속 광역의원 전원 명의의 의견문에서 지난 12일 김태선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반쪽짜리 법안"이라고 비난하며 각을 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당대표 발언 후폭풍 속 정부·여당 겨냥 기자회견... "곽규택 안으로 가야"

[김보성 기자]

 국민의힘 부울경 시·도의원들이 해양수산부 이전 관련한 정부여당의 특별법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29일 부산시의회에서 열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당 대표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반대" 발언을 놓고 후폭풍이 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광역의원들은 이재명 정부와 여당의 특별법안을 겨낭하며 시선을 돌리는 분위기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안이 해수부 단순 이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기능 강화를 담은 국민의힘 안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수부 이전 주도권 놓고, 국회의원 이어 시·도의원도 지원전

국민의힘 부울경 시·도의원들은 2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정부와 민주당이 이름뿐인 '해양수도 특별법'을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소속 광역의원 전원 명의의 의견문에서 지난 12일 김태선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반쪽짜리 법안"이라고 비난하며 각을 세웠다.

민주당의 안은 연내 이전 지원에 중심을 두고 있어 알맹이가 쏙 빠진 법안이란 지적인데, 이들은 "속도에 급급해 껍데기만 남은 이전이라는 말만 반복하는 건 대한민국 해양정책의 중심을 바로 세우고자 했던 원래의 취지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안이 아닌 곽규택 국회의원이 낸 안으로 무게추를 옮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곽 의원 등 부산 국민의힘 의원 17명이 동참한 '해양수산부 등의 부산 이전 및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은 법적 근거 마련에 더해 해양산업 기능의 고도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지금 필요한 맞춤형 법안이란 주장이다.

동시에 부산시가 이번 법안 제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단 요구도 내놨다. 국민의힘 시·도의원들은 "방관과 침묵으로 일관해선 안 된다"라며 "앞장서서 계획하고, 전략을 세우고, 설득해야 할 주체가 바로 부산시"라고 말했다.

이번 광역의원들의 행동은 며칠 전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한 입장 발표의 연장선 성격이다. 앞서 25일 이재명 정부와 여당에 날을 세운 정동만 의원과 곽규택·김도읍·김희정·조승환·김미애 의원 등은 해수부 기능 강화와 관련 전략을 아우른 종합적 법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해수부 이전 주도권을 쥐려는 이러한 움직임은 신임 장동혁 당 대표의 취임으로 머쓱한 상황에 놓였다. 장 대표가 지역 여론과는 딴판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를 목소리 높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난감한 분위기 속에 추가 기자회견이 열렸다.

부산 국민의힘은 사태 진화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김도읍 의원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해수부 부산 이전, 기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고, 정동만 의원은 인천 연찬회 행사 이전 장 대표를 만나 해수부 부산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장 대표가 한발 물러섰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직접 이 부분을 언급한 게 아니어서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 인사말 하는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