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180도 꺾인 소년 마침내 바로 섰다…"기적 같은 소식" 中 전역 감동 물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80도로 꺾인 허리로 인해 '폴더 소년'으로 불리던 중국의 장옌천이 마침내 똑바로 서는 데 성공했다.
2022년 중국의 대학 입시인 '가오카오'를 요가 매트 위에 누운 채 치른 그는 에너지·동력 공학 전공으로 집 인근 대학에 합격했다.
전신 마비나 사망 위험이 따르는 극도로 위험한 수술이었지만 성공적으로 끝나 그는 곧바로 침대에 똑바로 누울 수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6시간 재활 훈련 이어가
180도로 꺾인 허리로 인해 '폴더 소년'으로 불리던 중국의 장옌천이 마침내 똑바로 서는 데 성공했다. 지난 25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장옌천이 최근 진행한 생중계에서 처음으로 곧게 선 채 걸음을 내디뎠다. 중국 산둥성의 작은 마을에서 자란 그는 목이 점점 뒤로 꺾이며 몸이 알파벳 'Z'자 형태로 접혀 갔다. 곧게 서려 해도 키는 120㎝에 불과했고, 자연스럽게 서 있으면 80㎝ 정도에 그쳤다.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한 탓에 학창 시절 수업이나 시험을 무릎을 꿇거나 엎드린 자세로 치러야 했다. 녹록지 않은 환경에도 그는 늘 낙관적이었고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2022년 중국의 대학 입시인 '가오카오'를 요가 매트 위에 누운 채 치른 그는 에너지·동력 공학 전공으로 집 인근 대학에 합격했다. 특히 수학 점수는 반에서 최고였다.
장옌천의 교육을 위해 어머니 위메이잉은 교사 일을 그만두고 아들을 돌보는 데 전념했다. 위메이잉은 아들의 모습을 온라인에 올리자, 중국 최고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장옌천을 직접 검진했고, 척추가 근육 지지 기능을 잃은 상태라는 진단을 내렸다.
세계 최초 180도 척추 교정 수술 성공 사례2024년부터 장옌천은 척추 기형 치료로 유명한 량이젠 교수의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올해 6월 마지막 수술을 마쳤다. 그는 지난 2년간 허리뼈, 경추, 고관절, 흉부 뼈를 절단 후 재정렬하는 네 차례의 초고난도 수술을 받았다. 전신 마비나 사망 위험이 따르는 극도로 위험한 수술이었지만 성공적으로 끝나 그는 곧바로 침대에 똑바로 누울 수 있었다. 의료진은 이를 "세계 최초의 180도 척추 교정 수술 성공 사례"라고 발표했다.

네 차례의 수술 사이사이 그는 하루 평균 6시간 재활 훈련을 이어갔다. 마지막 수술 두 달 뒤, 그는 드디어 생중계를 통해 직립 보행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량 교수는 이번 치료가 심폐 기능을 정상화했으며, "보통 사람 이상의 끈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장옌천은 "평생 고통스러웠지만 이제 보통 사람처럼 보이는 내 모습이 너무 기쁘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며 "무릎을 꿇고 대학 입시를 치렀지만, 대학원 입시는 서서 보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그는 오는 9월 대학에 복학할 예정이다. 장옌천이 허리를 펴고 재활하는 모습을 본 누리꾼은 "상상도 못 할 고통을 견뎌낸 그에게 찬사를 보낸다", "이제는 꼿꼿한 자세로 새 삶을 살길 바란다", "접혀 있던 몸을 펴 세운 것은 마치 기적 같다" 등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잔액이 부족합니다" 안내에도 그냥 탑승…외국인 무임승차 목격담 '속출'
- [단독]"14만원에 왔다" 한국 온 중국인들 쫓아가보니…'수상한' 여행
- "죽어도 불 끄다 죽어야지"…'순직은 로또' 글에 현직 소방관이 남긴 말
- "뒤에서 발로 차도 안 물러났다" 프랑스 약탈범 막아선 '현실판 손오공'
- "사진 있는데 왜 안 돼"…6000만원 복권 잃어버린 남성, 항소심도 패소
- "중국인들 이제 안 가" 반토막 났는데…한국인들 "지금이 기회" 日서 지갑 '활짝'
- "치이카와까지 춤추게 했다"…요즘 모르면 큰일 나는 '이 노래'
- 몸통만 한 대형 잉어 어깨에 메고 공원 떠난 여성…호주서 갑론을박
- "중국 국가 대신 애국가가?" 日 아시안게임 이어 패러게임서도 '황당 실수'
- '노인 가면' 쓰고 은행 5곳 털어 징역형…10년 만에 또 같은 수법 쓴 美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