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日호감 최고치인데…일본 51% “韓 비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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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양국간 호감도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의 일본 호감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일본인의 한국 비호감은 10년 만에 과반을 넘어섰다.
올해 한국인의 일본 호감도는 52.4%로, 지난 2013년 EAI 여론조사 시작 이후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일본인의 '한국 비호감' 응답은 51%로, 2015년(52.4%) 이후 10년 만에 과반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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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양국간 호감도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의 일본 호감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일본인의 한국 비호감은 10년 만에 과반을 넘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압박과 ‘미국 우선주의’ 여파로 한·일 양국의 대미 신뢰도 역시 크게 흔들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동아시아연구원은 일본의 아시아-태평양 이니셔티브(API), 미국의 한국경제연구소(KEI)와 함께 조사한 ‘제1회 한미일 국민상호인식 조사 및 제12회 한일 국민상호인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한·일 양국의 상호 인식은 이번 조사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한국은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올랐지만, 일본은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졌다. 올해 한국인의 일본 호감도는 52.4%로, 지난 2013년 EAI 여론조사 시작 이후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41.8%에서 10%포인트(p) 이상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일본인의 ‘한국 비호감’ 응답은 51%로, 2015년(52.4%) 이후 10년 만에 과반을 기록했다. ‘한국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24.8%에 그쳐 2019년 이후 가장 낮았다.
이재명 대통령 개인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이지 않았다. 일본 여론조사에서 ‘호감’ 응답은 10.5%에 불과했고, ‘비호감’은 39.2%였다. ‘잘 모름·어느 쪽도 아님’이라는 응답은 절반 이상인 50.3%로 조사됐다. 다만 이번 조사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의 여론 변화는 반영하지 않았다.
양국 모두 대미 신뢰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국 응답자의 30.2%가 “미국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지난해 별도 조사(18.2%)보다 12%p 급등한 수치다. 일본 응답자의 44.7% 역시 미·일 관계의 미래를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긍정적”(23.6%) 응답의 두 배에 달한다.
신뢰도 하락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작용했다. 트럼프에 대해 부정적 인상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한국 73.1%, 일본 70.1%였다. 고율의 상호관세에 대한 반대 응답도 한국 80.9%, 일본 76.5%로 압도적이었다. 미국 내에서도 응답자의 45%가 반대 의견을 냈다.
특히 3500억 달러(약 485조 원) 규모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일부 관세를 삭감하는 ‘한·미 관세 합의’에 대해 한국 응답자의 55.6%가 반대했다. 미국의 대중국 무역·투자 제한 조치에도 한국 57.6%, 일본 50.3%가 각각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주둔 미군 방위비 분담에 대한 불만도 컸다. 한국(53%)과 일본(56.7%) 응답자 절반 이상 “우리나라가 너무 많이 부담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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