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더 센 3차 상법'…"수혜주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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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3차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걸로 예상되면서, 상장사들이 잇따라 자기주식(자사주)을 처분하고 있다.
주가도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가운데, 증권가 전문가들은 자사주 비중이 높으면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낮은 저평가 종목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증권업계는 자사주 비중이 높으면서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고,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낮은 종목을 하반기 유망 투자처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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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보선 기자]

국회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3차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걸로 예상되면서, 상장사들이 잇따라 자기주식(자사주)을 처분하고 있다.
주가도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가운데, 증권가 전문가들은 자사주 비중이 높으면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낮은 저평가 종목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28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LG가 자사주 약 303만 주(전체 발행 주식의 1.92%)의 소각을 결정하는 등 올해 들어서 기업들은 214건의 자사주 소각을 공시했다. 2023년 연간 공시 건수인 109건 대비 두 배 수준이다. 이미 지난해 연간 공시 건수(184건)를 16%가량 웃돌고 있다.
증권업계는 자사주 비중이 높으면서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고,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낮은 종목을 하반기 유망 투자처로 꼽는다.
자사주 대량 소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 주식 수가 줄어 주당순이익(EPS)이 개선된다.
EPS는 기업 밸류에이션이 적절한지를 따져볼 수 있는 척도다. 자사주를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삼아온 최대주주 측의 지분 매입도 잇따를 것이란 분석이다.
대주주도 안정적인 경영권을 위해선 최소 30% 이상의 지분이 필요하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에 따라 자사주 비율이 높은 종목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자사주 비중이 높은 상장사로는 인포바인(53.70%) 신영증권(53.10%) 일성아이에스(48.75%) 조광피혁(46.23%) 매커스(46.24%) 텔코웨어(44.11%) 등이 꼽혔다.
대체로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으면서 자사주 비중이 높은 종목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인포바인은 6월 이후 이날까지 112.2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17.43%에 불과하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11%대 수준인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매커스 주가는 80% 가까이 급등했다.
기업의 자사주 소각이 잇따른 배경에는 상법 개정안이 있다. 최근 ‘더 센 상법 개정안’이라고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 통과도 예고했다.
김보선기자 sunris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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