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코카콜라 매각설 선 그었지만…음료사업 부진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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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음료 사업 구조조정 가능성을 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태htb 매각 검토설이 업계에 퍼지면서 코카콜라음료까지 매각 대상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LG생활건강 측은 이를 부인하며 선을 그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삼정KPMG와 함께 해태htb(옛 해태음료) 매각을 포함한 음료 부문 효율화 작업을 검토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음료 부문 핵심 축인 코카콜라음료 매각설까지 불거졌지만, LG생활건강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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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음료 사업 구조조정 가능성을 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태htb 매각 검토설이 업계에 퍼지면서 코카콜라음료까지 매각 대상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LG생활건강 측은 이를 부인하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잇따른 실적 부진과 원가 부담이 이어지면서, 음료 부문 효율화 압박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삼정KPMG와 함께 해태htb(옛 해태음료) 매각을 포함한 음료 부문 효율화 작업을 검토 중이다. 거래 규모는 약 2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음료 부문 핵심 축인 코카콜라음료 매각설까지 불거졌지만, LG생활건강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코카콜라음료 매각을 검토한 적은 없다”며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살펴보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2007년 3853억원에 코카콜라음료를 인수하며, 국내 코카콜라 제조·판매·유통 독점권을 확보했다. 2010년에는 아사히맥주 등으로부터 해태음료 지분 100%를 인수해 2016년 사명을 해태htb로 바꿨다. 코카콜라, 썬키스트, 코코팜, 갈아만든배 등 다양한 음료 브랜드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며 화장품·생활용품과 함께 종합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음료 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지면서, 재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음료 부문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는 코카콜라음료다. 지난해 음료 부문 매출은 1조8244억원, 영업이익은 16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9% 줄었다.
세부적으로, 코카콜라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6359억원으로 전년(1조6126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41억원에서 1657억원으로 18.8% 감소했다. 해태htb 역시 매출 4140억원으로 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6억원에 그치며 73.7% 급감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 역시 부진했다. 음료 부문 매출은 4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줄었고, 영업이익은 425억원으로 18.1% 감소했다. 여기에 고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급등이 겹치며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환타의 주 원재료인 오렌지과즙 가격은 지난 6월 말 기준 1㎏당 1만806원으로, 2023년 5366원, 지난해 9248원에 비해 크게 뛰었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두고 “내수 소비 둔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음료 사업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18% 감소했다”며 “북미·일본은 선전했지만, 중국 지역 매출이 감소하며 해외 매출은 정체됐다”고 말했다.
특히 LG생활건강의 현금창출원 역할을 해온 코카콜라음료는 올해 배당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인수 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대상자는 1971년 이전 출생자 가운데 영업·물류 부서 근무 직원이었다.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초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 상황이다. 지난 5월에는 환타·파워에이드·토레타 등의 가격을 평균 6% 인상했고, 코카콜라는 지난해 9월 캔 제품 가격을 2000원에서 2100원으로 조정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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