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 끝난 제주 숲에 쓰레기 한가득…민폐 논란에 제작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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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장 민폐 논란이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엔 수지, 김선호가 출연하는 드라마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한 누리꾼은 개인 계정을 통해 "드라마 촬영하고는 쓰레기를 숲에. 어휴 팬분들이 보낸 커피 홀더랑 함께"라는 글을 올린 뒤 영상을 게재했다.
또한 그는 "도대체 무슨 드라마 촬영일까요?"라며 숲에 그대로 놓여 있는 쓰레기를 촬영하며 심각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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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처벌 수위에 민폐 촬영 반복돼
드라마 촬영장 민폐 논란이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엔 수지, 김선호가 출연하는 드라마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한 누리꾼은 개인 계정을 통해 "드라마 촬영하고는 쓰레기를 숲에…. 어휴 팬분들이 보낸 커피 홀더랑 함께…"라는 글을 올린 뒤 영상을 게재했다.

글쓴이가 공유한 영상을 보면, 제주도의 한 자연 숲에 그대로 놓인 쓰레기들이 마구잡이로 담겨 있다. 해당 누리꾼은 팬들이 출연 배우의 현장에 보낸 커피차 컵홀더를 찍은 뒤 "팬 분들은 알까?"라고 적었다. 이어 "드라마 촬영하고는 이렇게 숲에 버려지는 걸, 진짜 할 말이 없다"고 황당한 심경을 표했다. 또한 그는 "도대체 무슨 드라마 촬영일까요?"라며 숲에 그대로 놓여 있는 쓰레기를 촬영하며 심각성을 알렸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도 "진짜, 이렇게 논란되면 드라마 흥행에도 악영향일 텐데 왜 이러는 걸까", "일요일 새벽에 촬영하시는 거 봤는데, 이렇게 두고 갔네요", "아직도 저런 촬영팀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은 컵홀더 사진을 기반으로 해당 드라마가 디즈니+ 시리즈 '현혹' 촬영장이라고 추측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현혹' 제작사인 쇼박스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쇼박스 관계자는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 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과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했다.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라며 "촬영 후 현장을 잘 마무리 짓지 못해 불편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촬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계속되는 촬영팀 민폐, 이유는 약한 처벌 때문?드라마를 비롯해 촬영팀의 민폐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3년에도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촬영팀이 제주도 서귀포시 인근 촬영 후 쓰레기를 방치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청소 계획이 있었고, 사후에 마무리했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시민들의 비판은 컸다. 또 다른 사례로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제작팀은 제주 해변에서 돌을 무단 방치해 환경 파괴 논란을 빚었는데, 일부는 행정절차 없이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유명 촬영팀들의 '민폐 촬영'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소음, 쓰레기 방치, 허가 누락 등이 반복되고 있다.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이유는 처벌 수위가 약하기 때문도 한몫한다. 폐기물관리법 제8조는 폐기물 무단 투기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최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일상적 소량 투기는 5만원, 규정된 봉투 미사용 시 20만원, 차량 운반 투기 시 50만원, 사업 관련 폐기물 투기 시 최대 1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규모가 크거나 유해 폐기물인 경우, 반복적인 위반 시에는 형사 처벌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촬영팀과 관련한 쓰레기 불법 투기 관련한 법적 처벌은 과태료 부과에 해당하는 행정 처분에 그친다.
전문가들과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들은 현재의 처벌 수위가 낮고, 법 집행이 일관되지 않아 민폐 촬영 등 무단 투기 행위가 여전히 반복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과태료가 제대로 부과되는 경우는 적고, 행정 절차 역시 제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효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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