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뱃살이 아니었다고?”… 배 툭 튀어나와 병원 갔더니, 밝혀진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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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부작용으로 마치 뱃살이 나온 것 같은 복부 돌출 현상이 생긴 70대 일본 남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
일본 야마가타시 야마가타시립병원 의료진은 78세 남성 A씨가 왼쪽 옆구리 부위가 점차 솟아오른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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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마가타시 야마가타시립병원 의료진은 78세 남성 A씨가 왼쪽 옆구리 부위가 점차 솟아오른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약 20일 전 왼쪽 옆구리에서 가슴 아래쪽까지 물집과 발진이 생기고 통증이 나타나 지역 병원을 찾았다가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대상포진은 과거 감염에 의해 감각신경절 내에 잠복해 있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하면서 나타나는 감염성 질환이다. A씨는 첫 발진이 생기고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발병 10일 후부터 문제 부위가 솟아오르는 증상까지 나타났다고 토로했다. 의료진은 "A씨 왼쪽 옆구리에 부드럽고 쉽게 눌러지는 영아 머리 크기 정도의 돌출부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복부 CT를 찍은 결과, 복강 내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눈에 보이기로는 ‘탈장(장기가 제자리에 없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 나오는 상태)’과 유사했지만, 촬영 결과 장 돌출이 없어 탈장을 배제했다. 최종적으로 의료진은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마비 때문에 발생한 복벽 ‘가성 탈장’이라 진단내렸다. 이에 항바이러스 요법과 약물 치료 등을 지속한 결과, 약 두 달 만에 돌출부가 완전히 사라졌다.
대상포진으로 인해 생기는 가성 탈장은 바이러스가 복벽 근육의 운동 신경을 마비시키며 근육이 이완돼 생긴다. 즉, 실제적인 복벽 약화 없이 복벽 돌출이 일어나는 것이다.
성균관대 의대에서 발표한 ‘대상포진 후 발생한 복벽의 가성 탈장’ 케이스 리포트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의 약 5%는 운동신경 이상이 생겨 근육 약화, 운동성 부분 마비가 동반돼 가성 탈장이 생길 수 있다. 가성탈장은 예후가 좋은 편이어서, 6~12개월 안에 55~75% 환자가 완전히 회복된다.
야마가타시립병원 의료진은 “대상포진으로 인한 가성 탈장은 항바이러스 요법과 통증 조절 약물로 치료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대상포진 피부 병변 근처에 복부가 팽윤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대상포진으로 인한 가성 탈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6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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