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7일 문학 SSG전을 앞두고 정해영을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김현수가 엔트리에서 빠졌다. 정해영은 지난 26일 퓨처스리그 LG전에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열흘을 채우고 이날 1군에 복귀했다.
정해영은 엔트리 제외 전까지 올 시즌 49경기에 등판해 2승6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블론세이브도 6차례나 기록했다. 지난 15~16일 두산전에선 연이어 무너져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KIA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에 강제 휴식(?)을 명했다.
최근 KIA는 6연패로 8위까지 떨어졌다. 윗 순위 팀들과 간격이 촘촘하다지만, 더 밀려나면 위험한 상황이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재충전을 끝낸 정해영을 전격 호출했다고 볼 수 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사진=스포츠춘추 정진영 기자)
이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정해영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팀이 앞선 7회 상황에 투입할 계획이다. (어제 2군 경기에서)구속이 146㎞까지 측정됐다. 1군에서는 147~148㎞까지 나올 수 있다. 중요한 건 구속보다 자신 있게 공을 던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KIA는 복귀한 정해영을 중간계투로 등판시킨 뒤 다음 경기부터 다시 마무리 중책을 맡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