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 아냐?”…발렌시아가 신상 가방 가격에 ‘깜짝’

박환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phh1222@daum.net) 2025. 8. 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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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강한 섬유로 만든 봉투형 가방
국내 판매가 147만원…“터무니없다” 비판 일어
발렌시아가의 ‘마르쉐 패커블 토트백’. (사진=발렌시아가 홈페이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에서 ‘종량제 봉투’를 연상시키는 신상 가방을 출시했다.

8월 25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발렌시아가가 8월 초부터 미디엄 블루 색상의 남성용 ‘마르쉐 패커블 토트백’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번 제품은 발렌시아가에서 2025년 겨울 시즌 컬렉션으로 선보인 신상품 중 하나다.

해당 가방은 가로 50㎝, 세로 52.8㎝ 크기로, 손잡이가 달려 있어 들고 다니도록 디자인됐다. 흔히 매장에서 물건을 담아줄 때 사용하는 비닐봉투와 비슷한 모양새다. 제품 전면에는 발렌시아가 로고와 브랜드명, 공식 홈페이지 주소, 프랑스 파리 매장 주소가 인쇄됐다.

일반 비닐봉투가 폴리에틸렌(PE) 소재인 것과 달리, 이 가방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섬유로 불리는 폴리아미드와 다이니마 소재로 만들어졌다. 발렌시아가 측은 “최대 10㎏의 짐 수납이 가능하다”며 “접어서 넣을 수 있는 내부 포켓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친근한 외관과는 다르게, 가격은 일반 소비자에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이 제품은 국내 공식 홈페이지에서 147만원에 판매 중이다.

온라인에서는 “비닐봉지를 본뜬 디자인에 터무니없는 가격”, “소비자의 어리석음을 시험하는 마케팅” 등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발렌시아가가 2024 F/W 컬렉션에서 선보인 테이프 모양 팔찌. (사진=유튜브 갈무리)
발렌시아가가 일상 속 사물을 본뜬 제품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2년에는 쓰레기봉투에서 영감을 얻은 ‘트래시 파우치’를 200만원대에 내놓았다. 또한 감자칩 봉지 모양의 클러치 백, 문구점에서 팔 것 같은 430만원 상당의 투명 테이프 모양 팔찌 등을 출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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