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디스플레이, 3년 만 매출 100억 달러 돌파…AI·OLED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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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3년 만에 '분기 매출 100억 달러' 고지를 재탈환했다.
1분기 국내 패널 기업의 패널별 매출 규모를 보면 OLED 패널 매출은 81억98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8.8% 증가한 반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은 18억8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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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디플 시장 2.9% 성장 전망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3년 만에 '분기 매출 100억 달러' 고지를 재탈환했다. 인공지능(AI) 적용 제품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택 확대가 시장을 끌어올리면서 장기간 침체를 겪던 산업이 반등의 기회를 맞이했다는 평가다.
27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발표한 '디스플레이산업 주요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패널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기(82억1000만 달러) 대비 22% 증가한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회복한 수치다.
협회는 매출 증가 배경으로 ▲AI 기능을 적용한 신제품 출시로 인한 저전력·고부가 제품 수요 확대 ▲스마트폰 시장 호조 ▲IT 기기에서 OLED 채택 확대 ▲미국 관세조치 우려에 따른 글로벌 고객사들의 선주문 등을 꼽았다.
1분기 국내 패널 기업의 패널별 매출 규모를 보면 OLED 패널 매출은 81억98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8.8% 증가한 반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은 18억8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1% 감소했다.
올 하반기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협회는 올해 하반기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9% 증가한 73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미국 ITC 영업비밀 침해소송 예비 판결 승소 등 기술적 강점을 지닌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여건이 마련되고, 스마트폰 시장의 견조한 흐름과 IT, 자동차 등의 OLED 채택이 증가로 긍정적 영향이 예상했다.
특히 OLED 시장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등 프리미엄 기술 채택 확대와 신수요 창출 등으로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5.2% 증가한 32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협회는 전망했다.
반면 LCD는 점차 OLED로 전환되는 추세 속에 수요 위축이 불가피하다. 다만 2026년 상반기 예정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2월 동계올림픽, 6월 월드컵)에 따른 TV 등 선수요가 올해 하반기에 미리 발생하면서 전체 LCD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407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관세 조치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세트기업의 부품 공급단가 인하 압박 및 약달러 기조로 국내 기업의 환차손 발생 등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협회는 전망했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차세대 초격차 기술개발을 통한 신수요 창출 지원 등 협회차원의 다각적 노력을 다하겠다"며 "미국 관세조치 등 불안 요인이 있는 만큼, 디스플레이 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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