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일자리 줄게” 속여 한국인들 베트남에 감금한 중국인 체포
지유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yujin1115@korea.ac.kr) 2025. 8. 27. 16:21
취업사기 속아 베트남에 감금된 한국인 3명
현지 경찰이 구출…중국인 등 일당 체포
베트남 호찌민시 경찰이 취업 사기로 한국인 3명을 유인, 감금한 중국인 주범 뤄성화(오른쪽)를 심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지 경찰이 구출…중국인 등 일당 체포

한국인들에 ‘고소득 일자리’를 주겠다며 베트남에 오게 한 뒤 감금 협박을 한 중국인 일당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베트남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찌민시 경찰은 중국인 뤄성화와 베트남인 공범 3명을 불법 구금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호찌민시 동북쪽 빈즈엉성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한국인 3명을 불법으로 감금한 혐의 등을 받는다.
조사 결과 뤄씨 등은 소셜미디어 구인글을 통해 여권 사진만 제출하면 베트남에서 고소득 일자리를 주겠다며 한국인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피해자들은 이들로부터 항공권과 공항 픽업 서비스, 관련 경비 등을 받고 지난 14일 호찌민시에 도착했다.
그러나 뤄씨는 이들에 일자리를 소개시켜주지 않고 감금했다. 그러면서 은행 계좌를 넘기거나 450만원씩 보상금을 내라고 했다.
뤄씨는 베트남인 공범들에게 1인당 50만~100만동(약 2만7000~5만3000원)의 일당을 주기로 하고 피해자들을 감금하는 임무를 맡기기도 했다.
하지만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현지 경찰에 한국인 3명이 불법 감금됐다고 신고하면서 이들의 범행은 꼬리가 잡혔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들이 갇힌 아파트를 단속해 뤄씨와 공범들을 검거하고 피해자들을 구출했다.
한편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최근 취업 사기로 한국인, 중국인 등을 유인해 감금하는 범죄가 벌어지고 있다. 가둬 둔 사람들은 보이스피싱이나 온라인 사기 등 범죄에 가담하도록 하는 식이다.
호찌민시 경찰은 다른 지방 당국과 공조해 외국인 인신매매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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