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어른 행세] 아이와 함께 한 미 서부 투어
서울, 부산, 경기도 가평, 제주, 미국에 흩어져 사는 6인이 쩨쩨하지만 울고 웃고 버티며, 오늘도 그럭저럭 어른 행세하며 살아가는 삶을 글로 담습니다. <편집자말>
[김민정 기자]
미국 몇몇 지역에서 학교를 다녔지만, 집순이인 데다가 사는 바운더리를 거의 벗어나지 않는 사람이라 국립공원이라든지, 나이아가라 폭포라든지, 관광객이 갈 만한 좋다는 곳들은 거의 가보지 않았다. 미국에서 산 지 햇수로 10년이 넘고, 서부에 와서 살게 된 것도 1년이 넘어서야 다들 한번씩 가본다는 그랜드 캐니언에 처음 가보게 되었다.
지난 7월 하순, 출반 전 가이드님이 주신 루트를 보니, 첫날은 라스베이거스, 둘째 날은 Bryce Canyon 브라이스 캐니언, 셋째 날은 Antelope 앤텔로프 캐니언과 Grand Canyon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되어 있어서, '캐니언이 그랜드 캐니언만 있는 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실제 캐니언들이 여러 개가 있다는 것과 그 특색이 모두 다르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다.
| 사막보다는 건조한 평원 같았던 모하비 사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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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정 |
저녁 무렵에 도착했기에, 첫 관광은 벨라지오 호텔 앞의 분수쇼 구경이었다. 분수쇼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이 어두워져갈수록 주변은 관광객들과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들로 채워졌다.언젠지 기억나지 않지만, 20대에 한번 왔던 기억이 났다. 영화 <오션스 일레븐>을 보고 로망을 가졌던 나는 주변의 어수선함에 실망했지만, 그럼에도 시작된 후에는 주변이 고요해지는 기분이 들었던 분수쇼에 신기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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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라지오 분수쇼 |
| ⓒ 김민정 |
| 라스베가스 스피어- 백스트리트 보이즈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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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정 |
| ▲ 내외부가 모두 led로 되어 사진에서보다 가까이보면 미래에 온 기분이 드는 스피어. ⓒ 김민정 |
식당이나 다른 목적지에 가기 위해서는 호텔들의 카지노를 통과해서 지나갈 일이 몇 번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소음과 번쩍이는 빛에 취약한 아들에게 카지노는 기 빨림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게임을 좋아하기에, 이런 것도 좋아할까 싶었는데, 조금의 신기함도 없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텅 빈 눈으로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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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마다 자리하고 있는 카지노 |
| ⓒ 김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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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을 지나면 나타나는 라스베가스 |
| ⓒ 김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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