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전 거제 왔던 트럼프, 10월 방한 때 한화오션 올까?

윤성효 2025. 8. 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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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6월 트럼프사 회장 자격 방문 화제... 변광용 시장, 주한미대사대리 만나 서한문 전달

[윤성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사 회장 자격으로 1998년 6월 엣 대우중공업(현 한화오션) 거제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
ⓒ 한화오션
 변광용 거제시장이 27일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초청 서한문을 전달했다.
ⓒ 거제시청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를 방문해 한국-미국 조선업 발전을 강조한 가운데,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이팩, APEC) 정상회의 때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제 한화오션을 찾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초청 서한문을 전달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사 회장 자격으로 과거 한화오션의 전신인 옛 대우중공업(대우조선해양)을 찾아 생산시설과 건조 중이던 선박을 둘러본 사실이 있어 관심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트럼프사 회장으로 1998년 6월초 나흘 체류 일정으로 방한해 대우중공업 거제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 대우중공업은 이후 대우조선해양에서 현재 한화오션으로 바뀌었다.

거제지역 한 인사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소 야드를 걸어다니며 건조 중인 선박을 둘러보고, 본관 건물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안다"라면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옥포조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의 요트로 사용할 대형선박을 즉석에서 발주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APEC 정상회의 방한 때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 한화 필리조선소 방문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아 다목적선(NSMV) '스테이트 오브 마린' 명명식에 참석했다.

이 선박은 미국 해양청이 발주했고, 1척 당 3억 달러 규모로, 한화필리조선소는 총 5척을 수주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명명식에는 이 대통령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죠시 샤피로 펜실베니가 주지사와 토드 영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기업인과 노동자들이 허허벌판 위에 K-조선의 기적을 일궈낸 것처럼 한국과 미국이 힘을 모아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했다.

필리조선소는 한화그룹이 2024년 12월 인수한 현지 조선소다.

변광용 시장, 주한미국대사대리 만나 서한문 전달

변광용 거제시장은 27일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초청 서한문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듀이 무어 주부산미국영사관 수석영사, 김영배 국회의원이 함께 했다.

변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화오션 방문은 단순한 조선·방산 분야 협력을 넘어, 한·미 간 통상 및 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상징적인 행보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주한미국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윤 대사대리에게 거제시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을 제안했다. 이에 윤 대사대리는 "전달받은 서한문을 백악관에 잘 전달하겠다"면서 "9월 중에 한화오션을 방문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고 거제시가 전했다.

서한문에서 변 시장은 거제와 미국,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2025 APEC 정상회의 방한 일정 중 트럼프 대통령이 거제시와 한화오션을 방문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변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방문 이후 한화오션이 이뤄낸 비약적인 성장과 혁신", "미 해군 정비(MRO)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친환경 선박 및 첨단 해양기술을 선도하는 한화오션의 위상",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실현에 거제시와 한화오션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한편, 변 시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는 10월 경주 APEC에 참석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빅2, 빅3 조선소가 있는 거제 조선소 현장을 방문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는 거제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준비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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