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양파 시들음병 차단 위해 육묘판 소독·상토 방제 당부

김소희 2025. 8. 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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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육묘판 오염 확산 차단 강조
소독·방제로 기계 심기 안정 도모
건강한 양파 모종(왼쪽)과 시들음병이 발생한 양파 모종(오른쪽) 모습.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9~10월 양파 모종 심는 시기를 앞두고 시들음병 예방을 위해 기계 심기용 육묘판 소독과 흙(상토) 방제 처리를 당부했다.

양파 시들음병은 곰팡이균(Fusarium oxysporum)에 의해 발생하며, 모종이 어린 9~10월과 재배기인 4월 중하순에 나타나 저장 기간까지 피해를 준다. 감염되면 잎이 노랗게 변하고 뿌리 발달이 원활하지 않아 말라 죽게 된다.

특히 기계 심기용 육묘판 흙이 오염되면 병이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어, 지난해 사용한 육묘판은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육묘판은 차아염소산나트륨(유효염소 4%)과 물을 1대 9로 희석한 용액에 30분 이상 담그거나, 60℃ 물에 60분 이상 담가 소독할 수 있다.

육묘판에 채우는 흙도 파종 전 등록 약제를 섞거나 관주 처리하면 병원균 밀도를 줄여 방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종 재배 과정에서는 토양 습도 관리도 중요하다. 육묘판 밑에 방수 매트나 화분 받침대를 두거나, 육묘판을 공중에 띄워 기르면 뿌리가 토양과 접촉하지 않아 병원균 감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최경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장은 “양파 시들음병을 예방하려면 재사용 육묘판을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며 “최근 양파 기계 심기가 늘어나는 만큼 적극적인 소독은 기계화율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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