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위 청소년들의 마음 밝히는 희망 식당 '대구 꿈마루 밥차'
[이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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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보인 대구일시청소년쉼터 소장(맨 우측)과 꿈마루 밥차를 운영하고 있는 꿈마루 직원들. |
| ⓒ 이영일 |
대구 시내를 누비며 위기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전하는 이 특별한 밥차의 정확한 이름은 '심야식당 꿈마루 밥차'다. 캠핑카 내부를 개조한 이 밥차에 탑승한 사회복지사와 청소년지도사, 그리고 자원봉사자 3~4명은 능숙한 솜씨로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식사를 착착 준비해 갔다.
이들은 모두 대구광역시일시청소년쉼터(고정형) '꿈마루' 소속이다. (청소년쉼터는 이동형과 고정형으로 나뉨) 여성가족부와 대구광역시의 위탁을 받아 대구경북흥사단이 운영하는 꿈마루쉼터는 위기·가정 밖 청소년의 보호와 자립을 지원하는 청소년복지시설이다.
26일 대구 현지에서 기자와 만난 곽보인 대구광역시일시청소년쉼터(고정형) 소장은 "일시청소년쉼터는 7일 이내로 위기·가정 밖 청소년들을 보호합니다. 24시간 365일 교대근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꿈마루 밥차는 일시청소년쉼터의 사업 중 하나입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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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시내를 누비며 위기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전하고 있는 ‘심야식당 꿈마루 밥차' |
| ⓒ 대구광역시일시청소년쉼터 |
"꿈마루 밥차가 멈추는 곳마다 청소년의 삶이 다시 움직인다"
도시락을 제공하며 진행되는 거리 상담활동(아웃리치)과 보드게임, 청소년 타로, 의료지원까지 이 꿈마루 밥차는 거리 청소년들에게 심리적 휴식과 신뢰 형성의 공간을 제공하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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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마루 밥차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청소년들. |
| ⓒ 대구광역시일시청소년쉼터 |
꿈마루 밥차는 청소년쉼터뿐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복지기관 및 병원, 상담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기반 청소년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간담회와 의견 수렴을 통해 청소년의 참여도를 끌어 내며, 단발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개입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이금진 아웃리치 팀장은 청소년들의 변화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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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마루 밥차와 함께 거리 상담활동(아웃리치)을 진행하는 모습. |
| ⓒ 대구광역시일시청소년쉼터 |
"정성 가득한 도시락과 함께 희망도 나눕니다"
이 꿈마루 밥차는 단순한 급식 지원을 넘어 정기적인 정서 프로그램과 문화체험 활동 그리고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아웃리치 부스도 함께 운영이 된다. 특히 '밥차 타고 떠나는 여행'은 청소년들에게 낯선 세상에 대한 기대와 경험을 심어주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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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차 타고 떠나는 여행’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남해 독일마을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 ⓒ 대구광역시일시청소년쉼터 |
도소룡 꿈마루 밥차 담당자는 "아이들이 자신들을 생각하고 함께하는 어른이 옆에 있어 세상에 대한 믿음을 얻어가는 것을 느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때로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 아파할 때도 있지만, 그 순간 이어지는 따뜻한 정서적 교류야말로 제가 지치지 않고 이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진정한 힘이 됩니다"라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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