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체형’인 사람들, 남들보다 심장 빨리 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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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에 지방이 많은 '사과' 체형인 사람의 심장이 빠르게 노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MRC 의학 연구소 심혈관 AI 책임자인 데클런 오리건 교수는 "이때까지 우리는 사과 체형과 서양배 체형의 차이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이것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는 장기 주변의 내장 지방이 심장 노화 속도를 높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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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 의학 연구소와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이 발표한 논문에서 공동연구팀은 ‘내장 지방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2만1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MRI 스캔을 이용해 참가자들의 체지방량, 체지방 분포, 심장·혈관 상태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AI를 활용해 심장 노화의 정도를 평가했다.
분석 결과, 배 부위에 쌓이는 내장 지방이 많을수록 심장은 실제 나이보다 최대 1~2년 더 늙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과 체형인 남성의 경우 복부에 집중된 지방이 심혈관 노화를 가속화했다. 반면, ‘서양배’ 체형을 한 여성은 엉덩이나 허벅지 등 하체에 분포한 지방이 심장을 보호해 노화 속도를 1년 가까이 늦췄다. 다만 이 효과는 폐경 이후에 크게 줄어든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내장 지방은 장과 간 등 주요 장기 주변에 주로 위치한다. 과도하게 쌓인 내장 지방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수치를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비롯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키운다. 또, ▲당뇨병 ▲지방간 ▲통풍 ▲치매 등 여러 질환 발병 위험도 키운다. 영국 심장 재단 최고 과학·의료 책임자인 브라이언 윌리엄스는 “내장 지방이 혈압 상승과 높은 콜레스테롤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체중이나 체질량지수(BMI) 같은 단순 지표보다 체지방이 어디에 쌓이는지가 심장 건강에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RC 의학 연구소 심혈관 AI 책임자인 데클런 오리건 교수는 “이때까지 우리는 사과 체형과 서양배 체형의 차이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이것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는 장기 주변의 내장 지방이 심장 노화 속도를 높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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