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10억명 데이터로 코로나19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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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서혜선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 사망률과 의료 이용, 질병 부담에 미친 영향을 세계 최초로 국가 간 비교해 종합적으로 규명했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질환과 의료 이용에 미친 영향을 국가 간의 비교를 통해 종합적으로 규명한 최초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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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서혜선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 사망률과 의료 이용, 질병 부담에 미친 영향을 세계 최초로 국가 간 비교해 종합적으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의학 학술지 '이클리니컬메디슨(EClinical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또한 연구진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등재됐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특정 질환과 단일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돼 결과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서 교수팀은 팬데믹의 장기적이고 전반적 영향을 다각도로 파악하기 위해 ▲일본 ▲미국 ▲대한민국 등 31개국의 10년 치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 분석했다.
연구팀은 총 10억명 이상 규모의 인구 자료를 활용해 분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연구 중 그 규모와 범위 면에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수준이다.
연구팀은 단절시계열(interrupted time-series) 기법을 적용해, 팬데믹 전후 질병별 사망률과 의료 자원 이용, 질병 부담의 변화를 추적했다.
그 결과, 팬데믹 기간에는 의료 접근성 저하와 감염성 질환, 순환기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사망률과 의료 부담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특히 허혈성 심질환의 경우, 사망률 증가 추세가 팬데믹 이후에도 지속됐다. 고혈압과 간질환 관련 사망률도 팬데믹 직후 급격히 상승했다.
팬데믹 직후에는 외래 진료와 입원 일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등 의료지원 이용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이후에는 암과 정신질환 관련 진료가 회복세를 보였다.

세부 질환 분석 결과, 만성 장질환의 경우에는 의료지원 이용이 줄었다. 반면 갑상선이나 간질환,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과 관련된 외래 이용은 증가했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질환과 의료 이용에 미친 영향을 국가 간의 비교를 통해 종합적으로 규명한 최초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과학 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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