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서 흉기, 여자화장실 출입…잇단 물의 빚은 울산경찰

김지혜 2025. 8. 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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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 연합뉴스


울산에서 경찰관이 술자리에서 동료와 다투던 중 흉기를 들고, 남성 경찰관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는 등 잇달아 물의를 빚었다.

울산경찰청은 폭력 사건과 관련해 울산 중부경찰서 소속 A 경감과 B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23일 0시 45분쯤 울산 중구의 한 주점 앞에서 B 경위와 다투다가 감정이 격해지자 주점 안에서 흉기를 들고 나왔다.

이 모습을 본 주점 손님이 112에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설치고 있다. 불안하다"고 신고하면서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A 경감은 B 경위 등 동료 2명과 이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B 경위와 함께 밖으로 나가게 됐고, 이때 시비가 붙었다고 한다.

경찰은 A 경감을 직위 해제했다. 아울러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흉기 소지·협박 등과 관련한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해 징계할 예정이다.

또 울산경찰청 소속 C 경정은 이달 초 자신이 근무하는 건물 내 여자 화장실에 두 차례 들어갔다가 최근 경찰청 내부 신고센터에 관련 내용이 접수됐다.

C 경정은 "화장실 입구에 있는 세탁기를 이용하려고 잠시 들어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C 경정의 고의성 등을 조사 중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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