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짐, 반점, 물집”… 의외로 놓치면 위험한 ‘입술 증상’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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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은 단순히 화장으로 가꾸는 부위가 아니다.
색, 질감, 상처 등 작은 변화에도 몸속 건강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다.
입술 색은 개인차가 크지만 평소와 다른 변화가 나타나면 건강 신호일 수 있다.
항경련제, 항암제, 고혈압 치료제 등 일부 약물도 입술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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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갈라짐=탈수, 영양 부족
겨울철 흔히 나타나지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도 2주 이상 낫지 않으면 단순 건조 이상의 신호일 수 있다. 물 부족, 극심한 날씨, 햇빛, 비타민B군 부족이 주요 원인이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가정의학과 전문의 아모스 오군코야는 “운동을 많이 하거나 더운 날씨에는 수분 섭취를 늘려야 한다”며 “소변이 맑은지 확인하는 게 좋은 기준”이라고 말했다. 갈라짐이 심하면 곰팡이나 세균이 침투해 구순염(입술이 갈라지고 붉게 염증이 생기는 상태)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당뇨 환자나 노인은 상처가 잘 낫지 않아 합병증 위험이 크다.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간 립밤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색 변화=빈혈, 심혈관 질환
입술 색은 개인차가 크지만 평소와 다른 변화가 나타나면 건강 신호일 수 있다. 창백한 입술은 철분 결핍성 빈혈과 관련이 있는데, 식사에서 철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위장관 출혈·과다한 생리처럼 혈액 손실이 있을 때 잘 발생한다. 파란빛은 청색증(산소 부족으로 인한 심폐 질환·순환장애)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영국에서 의료 미용 클리닉 ‘업데이트 에스테틱스(Update Aesthetics)’를 운영하는 간호사 니나 프리스크는 “지속적이거나 갑작스러운 색 변화는 반드시 의학적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색증은 폐렴·심부전 같은 중증 질환과 연관될 수 있어 빠른 진료가 필요하다. 창백한 입술은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붉은 고기, 간, 시금치, 콩류 등이 있다. 한편, 햇빛에 노출된 뒤 입술이 어두워지는 경우는 단순 색소침착일 수 있어 감별이 필요하다.
◇검은 반점=색소침착, 피부암
대부분은 흡연, 약물, 호르몬 변화, 햇빛 노출로 인한 색소침착이지만 새로 생기거나 모양·색이 변하면 피부암 신호일 수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가정의학과 전문의 개러스 패터슨은 “단순 색소는 자외선 차단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변하는 반점은 반드시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항경련제, 항암제, 고혈압 치료제 등 일부 약물도 입술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다. 흑색종은 초기에는 작은 점처럼 보여 놓치기 쉽다. 비대칭, 경계 불분명, 색의 다양성, 지름 6mm 이상 같은 변화가 보이면 진료가 필요하다. 입술에 검은 반점이 생겼을 경우에도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간 립밤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물집·혹=헤르페스, 성병, 암
가장 흔한 원인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이다. 헤르페스는 입술이나 생식기 등에 물집을 만드는 질환으로, 대개 열흘 안에 자연 치유되지만 전염성이 있다. 드물게 매독, HPV, 입술암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매독은 성접촉으로 전파되는 세균성 성병이며, HPV는 접촉으로 옮아 사마귀를 만들거나 일부 유형은 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말한다. 아모스 오군코야는 “매독은 통증 없는 궤양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낫지 않는 혹은 암 신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물집이나 혹이 반복되거나 낫지 않으면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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