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한글이 만났다 '한글 숲속 이야기'

이용민 2025. 8. 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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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정 3주년을 맞아 8월 16일부터 24일까지 강남어린이회관에서 특별 기획전 '한글 숲속 이야기'를 열었다.

강남구어린이회관에서 열린 특별 전시 '한글 숲속 이야기'는 국립한글박물관에 전시됐던 작품 일부를 강남구로 옮겨와 전시되었다.

8월 23일(토) 강남어린이회관의 '한글 숲속 이야기' 전시장에 들어서자 눈이 커진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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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가 그림이 될 수 있다니, 신기해요!"

[이용민 기자]

▲ 한글 숲속 이야기 강남어린이회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전시회
ⓒ 이용민
강남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정 3주년을 맞아 8월 16일부터 24일까지 강남어린이회관에서 특별 기획전 '한글 숲속 이야기'를 열었다.

강남구어린이회관에서 열린 특별 전시 '한글 숲속 이야기'는 국립한글박물관에 전시됐던 작품 일부를 강남구로 옮겨와 전시되었다. 아이들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한글이 예술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고, 김대혁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품 이야기를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8월 23일(토) 강남어린이회관의 '한글 숲속 이야기' 전시장에 들어서자 눈이 커진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숲의 이미지를 담은 커다란 그림 속에는 한글 자음, 모음이 숨어 있었고, 아이들은 그림과 글자의 연결을 찾아내고는 환호성을 터뜨렸다. 색칠놀이와 한글나무에 쪽지를 매다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관람객 반응도 뜨거웠다. 단체로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집의 한 교사는 "아이들과 한글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수업을 해왔는데, 막힐 때가 많았다"며 "이번 전시를 보고 글자가 이렇게도 그림이 될 수 있구나 하고 큰 영감을 얻었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다양한 예술 장르를 보여줄 수 있었고, 미래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남구어린이회관 관계자는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과 영상에 지쳐 있지만, 이곳에서는 몸으로 뛰고 느낄 수 있는 아날로그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한글과 문해력, 예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그림 감상에 그치지 않았다. 아이들이 한글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몸소 체험하며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되었다.
▲ 숲속 한글 이야기 유니세프 하동친화도시 3주년 기념 전시회
ⓒ 이용민
강남구 관계자는 "강남구에서 아동친화도시 정책을 추진 중인데, 그 일환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작은 규모의 아동 전시는 있었지만 어린이회관 전체를 활용한 기획 전시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상반기에는 아동 인권 교육, 하반기에는 아동 놀 권리 향상을 위한 공모전 등 연간 세 차례 아동친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 공간은 푸른 숲과 한글이 어우러졌다. 한글의 아름다움이 숲속 자연을 매개로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자녀와 함께 가족 단위로 온 관람객이 많았으며 전시 현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아이들의 반짝이는 상상력과 감수성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만들었다.
▲ 한글 숲속 이야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3주년 기념 전시회
ⓒ 이용민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강남내일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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