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특검이 확보한 박성재 폰, 3주 전 개통…순직해병 특검서도 확보 예정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25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휴대전화가 지난 4일 새로 개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박 전 장관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박 전 장관이 사용 중인 휴대전화도 확보했다.
하지만 이 휴대전화는 지난 4일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의혹과 관련해 박 전 장관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이후 개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휴대전화가 압수됨에 따라 박 전 장관이 새로 개통한 휴대전화란 것이다.
이로 인해 내란 특검팀이 이날 확보한 박 전 장관의 휴대전화에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박 전 장관 측은 즉각 이의를 제기했다. “새로 개통한 휴대전화이기 때문에 압수수색 취지에 맞는 자료가 들어 있지 않다는 점이 명백하다”는 이유에서다. 법원이 내란 특검팀에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엔 ‘지난해 12월 3일~4일 이틀간 생성·저장된 정보 장치’로 범위를 한정했다는 근거도 들었다.
내란 특검팀은 앞서 박 전 장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던 순직해병 특검팀에 해당 기기 이미징 파일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내란 특검팀은 이날 박 전 장관 자택 외에도 법무부, 대검찰청, 서울구치소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특검팀은 향후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박 전 장관과 심 전 총장 등에 대한 소환 조사 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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